첫째 파트에 이어 두번째 파트입니다. 여기에서는 ADD-on과 RSS 등의 주요 기능, 그리고 아쉬운 점들을 기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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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 7.0 RC1 리뷰 (1)
1. 설치와 인터페이스
(1) 정품인증이 필요한 설치.
(2) FireFox나 Maxthon을 그대로 답습한 뒤늦은 인터페이스.
2. 새로이 도입된 주요 기능
(1) 보안 설정.
◆ 피싱 필터 (Phishing Filter).
◆ 프로텍트 모드(Protected Mode).
◆ 액티브X 선별 설치(Opt-In for ActiveX).
◆ 크로스 도메인 보호와 통합된 URL Class (Cross-domain Protection and consolidated URL Class)
◆ 영역 잠금 (Zones Lockdown).
◆ SSL과 TLS 지원.
◆ 보안 인증(Security Authentification)
◆ 브라우징 기록 지우기(Delete Browsing History).
◆ NoAdd-on 모드 실행과 브라우저 롤백.
(2) 탭 브라우징.
IE 7.0 RC1 리뷰 (2)
(3) Add-ons.
(4) RSS 지원.
(5) 검색 필드 통합.
3. IE 7.0 RC1의 아쉬운 점.
(1) 존재감이 없는 인터페이스.
◆ 나아진 것이 없는 탭 브라우징.
◆ 별 볼일 없는 주소표시줄.
(2) Tab 그룹 또는 세션 저장 기능 부재.
(3) 애드온과 부가 요소에 대한 지나친 통제.
(4) RSS 리더의 불편함.
4. 맺음말.
(3) Add-ons.
FireFox의 확장기능과 거의 동일한 애드온(Add-ons)을 지원합니다. IE 7.0이 기본으로 제공해 주지 못하는 여러 가지 기능을 추가하여 주는 것으로, 아래 그림과 같은 마우스 제스쳐를 비롯하여, AI Roboform과 같은 패스워드 관리 프로그램, 다운로드 매니저 등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애드온의 경우 아직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으므로 차츰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4) RSS 지원.
바야흐로 대세는 RSS입니다. IE도 이것에서 예외일 수는 없으며, 7.0에 와서야 비로소 RSS리더를 기본적으로 내장하고 있습니다.
RSS를 지원하는 사이트가 제공하는 주소(XML, ATOM)를 클릭하는 것 만으로 즉시 구독이 가능합니다. RSS로 출력 시 피드 내 검색이 가능하며, 정렬방식(날짜/제목/저자별)을 지정하고, 카테고리별로도 구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카테고리 분류의 경우 원 사이트의 카테고리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차라리 태그별 구독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RSS 피드 역시 즐겨찾기를 추가하듯이 추가가 가능합니다. 등록된 피드의 목록은 즐겨찾기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으며, 폴더를 만들고 분류하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 추가된 RSS 피드 목록
(5) 검색 필드 통합.
주소표시줄 우측으로 검색 필드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이 역시 FireFox와 Maxthon에서 이미 채택한 인터페이스입니다. 덕분에 검색을 위하여 해당 사이트로 이동 후 키워드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이 없이 즉석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구스타프 클림트" 란 키워드로 구글을 통하여 검색한 장면입니다.
기본 검색 사이트로는 "LIVE Search"로 설정되어 있지만 Search Provider 사이트를 통하여 구글이나 야후 등을 추가하여 변경이 가능합니다. 다만, 하나포스나 엠파스, 네이버 등을 비롯한 국내 사이트의 등록은 아직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3. IE 7.0 RC1의 아쉬운 점.
보안에 상당한 노력과 역량을 집중하는 등 위에 언급한 여러 장점이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아쉬운 점도 많은 것이 IE 7.0 RC1입니다. 어쩌면 MS라는 대기업의 속성과 태생적 한계일지도 모른다고 느껴집니다. 최근 웹의 흐름으로 주목 받는 웹 2.0의 컨텐츠 개방성과 배포라는 패러다임을 대입해 보면 아쉬움은 더욱 커집니다.
(1) 존재감이 없는 인터페이스.
◆ 나아진 것이 없는 탭 브라우징.
MDI(TDI, 탭 브라우징)와 검색필드 통합 등, 얼핏 보면 상당히 진보한 인터페이스인 듯 보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이미 언급한 대로 FireFox나 Maxthon에서 채택된 것들입니다. 최근 소프트웨어의 인터페이스가 유사해 지는 추세를 감안하면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뒤늦게 따라온 추종자로서 일체의 개선이 없다는 데에 있습니다. Maxthon의 예만 보더라도, 탭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탭 잠그기, 보내기, 자동 새로고침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IE 7.0 RC1에는 탭을 열거나 닫는 기본적인 것 외에는 별 볼일이 없습니다. FireFox의 경우에도 Tab Mix Plus라는 확장자로 Maxthon 못지 않은 다양한 기능의 구현이 가능합니다.
물론, IE 7.0이 정식으로 출시되면 FireFox의 Tab Mix Plus와 유사한 애드온으로 구현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굳이 이렇게 애드온으로 구현해야만 하는가는 의문의 소지가 있습니다. 탭 브라우징을 가장 큰 변화로 들고 나왔고, 전체적인 툴바나 화면 레이아웃 역시 이에 걸맞게 변경하였음을 감안하면, 좀 더 다양한 탭 기능을 구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몇 가지 추가적인 탭 설정을 추가한다 하여 프로그램이 그리 무거워 지는 것도 아닙니다.
▲ IE 7.0 RC1의 탭 메뉴
▲ Maxthon의 탭 메뉴
◆ 별 볼일 없는 주소표시줄.
주소 표시줄의 경우에는 최근의 트랜드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Alias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인정할 수 있고, 차후 애드온을 기대할 수는 있지만, 주소를 기입 후 엔터 키를 쳐야만 이동하는 번거로운 방식은 여전히 동일합니다. 오페라 브라우저를 사용해 본 유저라면 필자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페라의 경우 주소 표시줄에 주소만 기입하면 엔터 키를 치거나 "이동"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바로 사이트 탐색이 가능합니다.
오페라를 두고 MS와 구글이 물밑 인수전을 펼치고 있다고 들었을 때, IE 7.0에서는 최소한 오페라의 몇 가지 유용한 기능을 벤치마킹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필자가 너무 성급했던 것일까요?
(2) Tab 그룹 또는 세션 저장 기능 부재.
Tab 그룹과 세션의 저장은 탭 브라우저에서는 매우 필수적인 기능입니다. 여러 개의 탭을 띄우다 보면, 자칫 에러가 발생하기 쉽고, 그 경우 기존의 모든 탭까지 전부 닫히며, 브라우저가 다운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나열된 모든 탭을 그룹으로 저장하는 기능, 또는 세션으로 저장하여 복원하는 기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IE 7.0의 경우 안정성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에서 인지, 그러한 기능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FireFox나 Maxthon에서는 각각 세션과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지원하고 있음에도, 이 보다 더 뒤에 출시된 IE 7.0이 이런 중요한 것을 간과한 것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3) 애드온과 부가 요소에 대한 지나친 통제.
앞에서 언급한 대로 IE 7.0 역시 FireFox의 확장기능과 유사한 애드온으로 다양한 부가 기능을 구현하게 해 줍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MS가 제작한 관련 사이트에서만 배포되고 있으며, 사용자가 간단히 제작하거나 변경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FireFox의 경우만 보아도 간단한 SRC파일만 추가하면 검색 사이트를 등록할 수 있지만 IE 7.0 RC1의 경우에는 그러한 요소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AI Roboform 등과 같은 유료 애드온의 경우 전용 사이트에서 추가 구입을 유도하고 있는데, 이것이 또 하나의 관련 소프트웨어 통제욕구는 아닌지 염려되기도 합니다. 정식 버전이 출시되면 FireFox와 마찬가지로 애드온 또는 기타 부가기능 관련 포럼이 등장할 것 같은데, 이에 대한 MS의 대응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까도 기대됩니다.
(4) RSS 리더의 불편함.
앞으로의 추세를 감안하면 RSS 리더는 상당히 중요한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IE 7.0 RC1에 내장된 리더는 흉내만 낸 수준에 그칩니다. 물론 전용 애드온을 통하여 훨씬 뛰어난 리더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미 한참 전에 출시된 Maxthon보다 못 하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듭니다.
아래 그림에서 Maxthon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IE 7.0 RC1의 경우 피드 등록창을 보면 그저 사이트 이름만 나열될 뿐, 새로이 추가된 피드를 한눈에 확인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Maxthon은 사이트 이름 밑에 피드 제목이 나열되므로 직관적으로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IE 7.0 RC1과 Maxthon의 RSS 리더
피드를 추가하는 것 역시 Maxthon보다 불편합니다. Maxthon의 경우 RSS 지원 사이트를 방문하면 하단 우측으로 아이콘이 뜨면서 클릭 한번만으로 즉시 추가할 수 있지만, IE 7.0 RC1은 일단 RSS 리더로 구독한 후 그곳에서 추가 문구를 클릭해야 하는 다소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4. 맺음말.
이상으로 IE 7.0 RC1에 대한 리뷰를 마칩니다. 전체적인 사용 소감은 보안과 화면 인터페이스에 관련해서는 많은 변화와 개선이 있었지만, 부가적인 기능이나 활용성 면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브라우저라는 느낌입니다. 요즘처럼 인터넷의 트랜드와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환경에서 IE 7.0은 무언가 모르게 과거의 영광에 연연하는 귀족처럼 보여집니다. 급변하는 파도에는 저항하기 보다는 그 흐름에 올라 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FireFox와 Maxthon의 선례에서 보듯이 보다 많은 제작자들을 끌어들여서 다양한 애드온과 플러그인을 제공하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이 경우 제한된 범위이지만 API를 공개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MS의 특성상 그것이 쉽지 않은 결정임도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사용자의 욕구는 사용자가 가장 먼저 파악한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미 확장기능이라는 사용자 제작 컨텐츠(UCC 또는 UGC)를 통하여 성공을 거둔 FireFox의 성공담을 이제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장기간의 베타 테스트와 RC1 출현이라는 신중함도 좋지만, 그와 병행하여 모질라 커뮤니티와 같은 IE 커뮤니티를 MS 스스로가 먼저 제공해 주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앞서는 것은 필자만의 느낌일까요? 물론, 어느 경우이던 IE 정식 출시와 더불어 관련 애드온, 플러그인 커뮤니티들이 자연스럽게 탄생할 것이라 예상은 됩니다.
어딘지 모르게 한 발씩 늦는다는 느낌이 들고, FireFox의 맹렬한 추격으로 브라우저의 1인 독재 시대가 위협을 받고 있는 IE의 장래가 그리 순탄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FireFox의 경우 분명 넷스케이프보다는 훨씬 힘든 상대라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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