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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제 한글판 IE 7.0이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커 지고 있다.. 그러나 이전과는 다르게 이른바 정품인증이라는 낯선 과정을 거쳐야만 설치가 되게 만들어 두었는데.. 과연 이것이 올바른 행태인가에는 의구심이 든다.. 물론, 유료로 판매하는 소프트웨어는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이용해야 함이 당연하다.. 그러나 IE의 경우에는 성격이 좀 다르다..
오늘날 주요 메이저 업체들이 UGC의 가능성과 시장성에 연연하는 것처럼, 과거 인터넷 초창기에는 브라우저 시장이 그러했다..
브라우저란 것은 단순한 인터넷 서핑 도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게 되는 브라우저는 일종의 표준과 같은 역활을 하고, 관련기업들은 이에 맞춰 서비스의 API나 도구, 플러그인 등을 개발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브라우저 제작사가 제시한 개발툴이나 기술이 이용되게 되므로, 브라우저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은 직/간접적이고 유/무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아시다시피 당시 지존의 위치를 점유하고 있던 것이 바로 넷스케이프였고, MS는 그들이 점유하던 파이를 끌어오기로 마음먹었다..
이를 위해 택한 방식이 IE의 무차별적인 확삭정책이었으며, MS는 자사의 시장독점적인 제품인 윈도우라는 운영체제를 이용하였다..
각계의 비난에도 끼워팔기가 아니라며 끝까지 고집을 부린 그들의 논리 그대로 해석하면 IE는 프리웨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실제로도 IE는 운영체제와는 무관하게 계속 버전을 올려가며 기능이 향상되었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자사의 어마어마한 인프라를 동원하여 배포하기 시작했다..
결국, 소비자들에게 브라우저는 프리웨어이다라는 인식을 각인시킨 것이 바로 MS이며, 그 후 넷스케이프와 오페라와 같은 경쟁 브라우저는 모두 프리웨어로 변모해버렸다.. 이들의 프리웨어 전향은 다분히 타의적인 면이 컸다는 것은 함부로 부정할 수 없다.. 제작년 등장한 파이어폭스의 경우에는 아예 처음부터 프리웨어로 개발/발표되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정품인증이라는 그럴듯한 방식으로 소비자를 기망하고 있다.. 나는 이러한 MS의 행태를 보면서 전형적인 독점기업의 만행를 감지한다..
19세기 말 정글자본주의 시장에서는, 트러스트를 통하여 어마어마하게 거대해진 기업이 가격인하를 통하여 경쟁 기업들을 도산시키는 것이 허다했다.. 마침내 모든 경쟁기업이 쓰러지면 이제 가격을 폭등시킴으로써 그간의 손실을 메우고, 부당한 수익까지 요구하는 것이 독과점적인 거대 기업의 일반적인 모습이었다..
거의 모든 사용자가 IE에 익숙해지고, 거의 모든 개발사들이 IE를 표준으로 웹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바로 이 절묘한 시기에 MS는 정품인증이라는 허울좋은 명목으로 금전적인 급부를 요구하고 있다.. 더 이해하기 힘든 것은 아직까지는 IE만을 따로 팔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IE 7.0을 쓰고 싶으면 윈도우 XP나 비스타를 구입하라는 논리이다..
이거 심하게 코미디 아닌가? 메모리로 유명한 삼성전자가 자사의 10만원짜리 메모리를 쓰고 싶으면, 200만원짜리 매직스테이션 PC 본체를 구입하라는 논리와 똑같다고 하면 무리일까..
물론, 삼성이 그런 짓을 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다.. 기업의 궁극은 수익창출이라는 것이지만, 이 과정에도 최소한 지켜야할 도리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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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Monaca 2006/11/16 14:13 ::: Delete
제목 : MS 정품인증과 IE에 대한 관점
다른 분들의 글을 읽어보면 관점이 잘못 되어 있다.
MS는 IE를 무료 소프트웨어라 생각하지 않는다. 오픈소스는 더더욱 아니다.
MS는 IE를 윈도우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로 생각한다. 따라서, I |
Tracked from 밀피유의 이야기☆ 2006/11/17 19:59 ::: Delete
제목 : 윈도우 가격.
IE7 한글판이 공개되면서 정품 인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모양입니다. 이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사이트에서 몇몇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할 때, 윈도우 정품 인증을 거치도록 하고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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