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랬었는데... 초보(?) 시절에는 이를 위하여 무작정 음산한 비디오방이나 카페 구석탱이로 여친을 유인한 바 있다..
하지만 이것이야 말로 가장 재미없고 무의미하다..
단순한 스릴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첫 키스를 한다는 것은 그녀가 나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느냐에 대한 일종의 확인과도 같으니,
첫 키스로 얻어야 할 것은 그녀의 마음이다.. 단순한 육체적 유희에 그칠 바에야 별 의미는 없다는 말이다.. (뭐.. 이도 나쁘지는 않지만..ㅋ)

여친의 집앞도 좋고, 한적한 공원도 좋다..
이런 곳에서 대담하게 키스를 시도해 할 경우, 경험상 여자들의 반응은 거의 90% 두 가지에 한정된다..
"하지 마." 그리고 "누가 봐."
1. "하지 마."
그럼 하지 말아야 한다..ㅡ.ㅡ 한 두번의 거부 이상이면 내숭이나 착각이 아니다.. 진짜 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아직 너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었어." 라는 의미이다..
2. "누가 봐."
무조건 달리는거다.. 누가 본다는 의미는 거부가 아니다.. 누가 안 보면 해도 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살짝 거부하는 그녀를 힘껏 껴 안고 첫 키스를 하면, 매우 로맨틱 하다.. 게다가 운이 좋으면 주변 사람들의 박수도 받을 수 있다..
내 경우 용감해서 무식했던 대학교 1학년 때,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한 복판에서 실제로 저런 만행(?)을 저지른 적이 있다..
뺨 맞았다.. ㅜ.ㅡ
물론, 여친이 삐치거나 심지어 드물게는 나처럼 뺨도 맞을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이 여자라면 잠깐 놀랐다 기쁠까? 아니면 곧 바로 기쁠까?
여친도 똑 같단 말이야~~~
지금은 놀라서 뭐라 하지만, 집에 가서 잠자기 전, 다리 털을 밀고 화장을 지우다가.. 그 때 웃는다..
그 후 그녀와 난 더욱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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