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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여자 – Frida Kahlo & Ken Keirns

근세 유럽 회화에서 원숭이가 상징하는 것은 매춘이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욕망과 정욕의 상징으로 원숭이가 그려졌고, 급기야 그것으로 일반화 되었다.

역설적으로, 이러한 원숭이를 회화에 차용한 것은 소위 페미니즘 여성 예술가들이었는데, 그 대표격이 Frida Kahlo(프리다 칼로)이다.
그녀의 작품 “원숭이와 함께 한 자화상”이 파격적인 것은, 감상자를 똑바로 응시하는 표정에 있다. 마치, 여성과 매춘이라는 연관성에 남성의 책임을 따져 묻는 듯 하다.

오늘 소개하는 Ken Keirns 역시 여성과 원숭이를 함께 등장시키는 작품이 많다.
물론, 칼로와는 다르게 상업적으로 그려진 측면이 강하지만, 유독 여성과 원숭이를 부각시키는 모습을 보면 칼로의 작품을 떠오르게 한다. 더구나 전체적인 분위기 역시 기괴하고 음산한 것 역시 그녀를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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