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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업그레이드하면 인터넷 빨라지나효?

예전에 이런 질문을 실제로 후배에게 받은 적이 있다.
터무니 없는 우문이라고 면박을 주며 아니라고 했고, 컴퓨터랑 인터넷은 상관이 없으니 인터넷 속도를 올리고 싶으면 통신사를 바꾸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금 내 대답은 이렇게 바뀌었다.

물론이지!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면 인터넷이 빨라져

과거, 컴퓨터의 스펙 테스트에는 게임이 적격이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게임이야말로 컴퓨터를 극한으로 몰아가는 존재였다.
하지만 지금은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쇼핑몰, 은행 사이트를 방문하는 것을 더 힘들어 한다.
심지어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과 결탁하여 제품발표회 라는 명목으로 광고를 때리고, 사용기라는 명목으로 대가를 받고 거짓 리뷰를 올리는 태X미디어 코드가 깔린 쓰레기 블로그를 방문하는 것만으로 컴퓨터 스펙을 측정할 수 있을 정도로 인터넷이 무거워졌다. (참고로, 내 블로그가 느린 것은 싱글코어 셀러론-.-으로 돌아가는 구닥다리 서버 때문이니 오해 마시길)


떨리는 순간까지 기록하길 원하는…” 아 C발 이게 블로그 글 제목이야, 광고 문구야?

특히, 한국에서는 더더욱 그런데, 역시 가장 큰 폐악은 무분별한 플래시 남발이다.
액티브X와 더불어 유독 한국 사이트에서만 애용되는 것 중 하나가 플래시인데, 이게 CPU를 혹사시키는 저승사자이다.
최근 늘어난 스크립트 역시 무시하지 못한다.
RSS, 블로그, 트위터, 카페, WYSIWYG 등…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교류, 정보 교환을 위하여 도입된 도구, 서비스, 게다가 각종 광고 코드는 필연적으로 많은 기능, 통계치 등을 요구하게 되었고, 그만큼 방대한 스크립트가 삽입되다 보니 이제는 어지간한 저 사양 컴퓨터로는 카페, 블로그를 방문하기도 벅차고, 글을 올리기도 짜증스럽다. 심지어 댓글까지도…

그렇다고, 웹사이트 안에 모든 스크립트를 배제할 수도 없고..
현재의 다양한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좀 더 가벼운 코드를 개발하는 수밖에 대안이 없으니, 상부 지시자 및 개발자들이 이 부분도 신경을 좀 써 줬으면 좋겠다.
단, 플래시는 당장 퇴출해도 문제 없을 것 같다.
AJAX, CSS 등을 이용하면 충분히 플래시만큼 동적인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 이것 역시 무겁다는 비판이 있으나, 그래도 플래시보다는 낫다.

P/S
“인터넷에 사용에 적합한 넷북입니다.”
솔직히, 메이커와 용팔이들의 이 광고 문구는 거의 사기 수준이다


9 Comments to “컴퓨터 업그레이드하면 인터넷 빨라지나효?”

  • 엑티브 엑스와 스크립트 남발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죠…… 그것의 심각성을 충분히 알고 있는데도…… 저 위에 대가리 분들이 신경을 안쓰니……

    그래서 제가 우분투에 오페라 장착하고 오픈오피스로 갈아 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 사이트의 엑티크 엑스와 스크립트와는 영원히 이별이고 바이러스와 에드웨어에도 거의 독립 될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못갈아 타는 이유는 오픈오피스의 떨어지는 성능과 그래도 한국 사이트는 방문해야 하고 뱅킹은 안해도 쇼핑은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엑티브엑스 만세!!!!!! ㅡㅡ^

  • 망할놈의 플래시 떡칠이 가장 무거운 이유인거같네요

    구글들어갈때보다 뇌입원같은곳들어가면 갑자기 프로세스 점유율이;

  • 요즘은 진짜 인터넷도 많이 느려졌습니다. 집에 있는 펜티엄 노트북으로 웹페이지 하나보는데, 세월아 내월아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외장 시디롬 물려서 음악 듣습니다. 드라이버나 있으면 리눅스라도 올려보겠는데, 노트북이 워낙 마이너한 놈이라 드라이버도 없더라구요. 이놈은 이제 cdp로서 수명 다할때까지 사용해야죠. 뭐.

  • 김치땜에/
    역시 소비자 선택의 폭을 좁게 만든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같습니다.
    기업들의 의식 결여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써야하는 현실이죠.

    LIN/
    CGV처럼 플래시만으로 만들어진 사이트를 보면,
    정말 안습의 눈물이… ㅜ.ㅜ
    매달 영화 예매하러 가는데, 그 때마다 사이트 폭파 욕구가 밀려옵니다.ㅋㅋㅋ

    햄스터92/
    아~ 그 방법이 있군요. ㅋ
    저도 10년된 노는 노트북이 있는데 햄스터님처럼 사용해야겠습니다. :-)

  • ㅋㅋㅋ 간만에 시원한글 읽고 가네요

    근데 테x앤미디어 파트너 블로그와

    파트너아닌 블로그와의 차이점이 먼지 궁금해지네요

    후장동서와 아닌동서의 차이인가요??.

  • 예전 IE8+웹마 조합으로 구글 리더를 사용하면 메모리 점유율이 1기가에 육박하기도 했었습니다.^^. 사용하는 사이트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이제 웹브라우저는 HTML뷰어가 아니라 웹어플리케이션 클라이언트가 된 느낌입니다.^^.

  • 햄스터92//
    데비안 리눅스에도 없던가요?
    데비안 클론인 우분투/쿠분투가 아닌 오리지널 데비안을 설치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니라면 우분투/쿠분투를 설치하고, 데비안 리눅스(오리지널)의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진짜로 마이너한 놈이라면 그 과정에서 약간의 커널 패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p.s.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운영체제는 윈도 시리즈가 아니라 데비안 리눅스입니다. 특히 구형 하드웨어라는 점에서는 윈도보다 훨씬 더 많은 하드웨어를 지원합니다.

  • 훛장닷컴/
    파트너 아닌 블로그는 모르겠고요.
    일단 파트너 블로그란 놈들은 리뷰 내용, 방식, 주기까지 모두 삼성에서 승인을 받습니다.
    한 마디로 리뷰가 아니라, 광고죠.
    물론, 삼성이나 파트너 또라이들은 비판하는 글도 올린다고 쉴드를 깝니다.

    joogunking/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웹어플 클라이언트 ㅋㅋㅋ 브라우저의 굴욕이군요.

    koc/SALM/
    여기 저기 댓글을 보니 참 말장난 좋아하시는군요.
    구형의 모든 하드웨어를 지원하니까 리눅스가 지구에서 가장 많은 하드웨어 지원?
    논리적으로는 맞습니다. 하지만, 최신 하드웨어를 지원하지 못할 경우 실사용자 입장에서는 의미가 없죠.
    FDD를 장착한 PC보다는 DVD를 장착한 PC가 더 아쉬운 것이 일반 소비자입니다.
    따라서 실사용자 입장에서는 윈도우나 리눅스나 그게 그겁니다.
    님처럼 리눅스에 대해 천부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소수 천재분들의 입장을, 모든 대중에게 일반화 시키기 위한 수사법의 하나가 바로 저 댓글같은 논리적인 듯 보이는 말장난이죠…

    님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이런 식의 말장난같은, 비판을 위한 비판이나 지적은 좀 자제해 주시죠.
    님의 지식을 과시하고 싶으신가요? 아니겠지요?
    설사 그렇다면,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자신의 블로그를 이용하여 리눅스이 폭넚은 하드웨어 지원 관련 글을, 객관적인 근거와 함께 올려주시면 됩니다.

  • 네이버, 네이트 같은 곳 들어갈라치면 CPU 점유율이 100% 치솟습니다.
    싱글 코어로는 엄두도 못 냅니다.
    이거 뭐. 한국 사람은 무조건 멀티코어에 램은 4기가 달고 살아야 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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