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파일, 파일x리, x디스크, z파일, d파일… 한국만의 독특한 인터넷 서비스 업체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유료 웹하드 사이트인데, 이들은 한결같이 법의 맹점을 이용하여 봉이 김선달식으로 돈버는 사기꾼들이다.
개인간 자료 공유를 중개만 해 준다는 명문으로 실질적인 저작권 위반을 조장, 방조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구실로하여 회원들로부터 실질적인 금액을 수수하고 있다.
그리드 딜리버리의 정의 및 문제점
저작권 문제는 차치하고, 오늘 논하는, 이 사이트들이 범하는 궁극적인 폐악은 그리드 딜리버리(Grid Delivery = 그리드 컴퓨팅 = 분산 네크워킹 = 병렬 컴퓨팅)를 이용한 사용자 컴퓨터의 무단 활용에 있다.
그리드 딜리버리는 흡사 토런트와 유사하다. 다운로드가 완료된 후, 사용자의 하드디스크 안에 저장되어 있는 자료를 다시 다른 사용자에게 전송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그리드 컴퓨팅의 원리
때문에 이는 필연적으로 사용자 컴퓨터 부하를 증가시키고, 네트워크 속도 저하를 유발시키며, 더 나아가 보안 상 매우 취약한 문제를 드러낸다.
조각난 패킷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하드디스크 인덱싱을 수행하게 되어 당나귀처럼 그것의 수명이 짧아지게 되고, 이에 따른 CPU 자원 증가로 컴퓨터는 예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퍼포먼스를 유지하게 된다.
수집된 패킷을 전송하려면 그만큼의 네트워크 자원을 소모하게 되고, 인터넷은 느려진다.
마지막으로, 그리드를 구현시키는 프로그램을 설치 시 100% 액티브X를 기반으로 하므로 이 과정에서 브라우저의 보안 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누군가 웹하드에, 동영상이나 크랙을 가장한 악의적인 프로그램을 올렸을 경우, 예측할 수 없는 빠른 속도로 사용자들 사이에서 전파된다는 것이다.
특히나, 웬만한 악성 코드는 탐지조차 못하는 국내 A사의 대표적인 쓰레기 백신만을 믿고 쓰는 경우가 많음을 감안하면 더더욱…
웹하드 사이트들이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을 악용하는 방식
J파일에 로그인한 쥐박이라는 네티즌이 야동을 받으려 하면, 전송을 위한 프로그램 설치(역시 액티브X)를 요구한다. 이를 거부하면 절대로 전송이 불가하므로 사용자는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문제는 이 안에 전송에 필요한 툴만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드 딜리버리를 위한 추가 프로그램까지 별도의 공지 없이, 또는 시늉만 내는 공지와 함께 몰래 추가시킨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들 대부분은 MSConfig를 이용하여 삭제해도 여전히 작동하도록 윈도우 서비스콘솔에 등록된다. 마치 쓰레기 프로그램의 전형인 nProtect처럼…
다운을 완료한 쥐박이는 다운로드 프로그램을 종료시킨 후 곰플레이어를 이용하여 맘껏 야동을 보면 딸딸이를 치겠지만, 그리딩 프로그램을 종료되지 않은 채 프로세스로 남아있어서 이상하게 컴퓨터가 느려짐을 느낀다.
다음날, 건전한 문화 창달에 힘쓰는 무인촌 문화반 반장을 찾아가 함께 국내 퇴폐 문화를 비판하지만,
알고 보니 무인촌 역시 쥐박이 컴의 자료를 그리드로 다운로드 받고 있었다는거… ㅜ.ㅜ (구멍동서는 아니고… 딸동서???)


▲ 사용자 모르게 서비스 콘솔에 등록되는 J파일의 Grid Computing 프로그램
웹하드의 그리드 딜리버리가 문제인 이유
물론, 그리드 딜리버리 그 자체는 부족한 네트워크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기술 중 하나이다.
하지만, 누군가의 컴퓨터를 이용하고 조종해야 한다는 본질적인 특성 상, 반드시 해당자들 간 사전 동의 및 정보 제공이 우선되어야 한다.
토런트는 이 점에서 긍정적이다. 공개/비공개 트래커를 트래커를 통하여 자료를 공유하고 시딩을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이에 대한 사전 동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웹하드는 이 점에서 아주 미온적이다.
사용자 컴퓨터의 전반적인 퍼포먼스, 인터넷 속도 등의 저하를 유발시키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일체의 공지를 하고 있지 않거나, 공지를 하더라도 잘 찾아보기 힘든 곳에 형식적인 글만 올려 놓을 뿐이다.
왜? 이미 서비스 비용을 지불한 사용자 입장에서, 토런트와 같은 공짜 서비스가 아닌 웹하드에 돈에 이어 컴퓨터까지 헌납할 용의가 별로 없을 것임은 누구보다 웹하드 운영자가 잘 안다.
왜 그리드 딜리버리를 선호하는가?
웹하드 업체들이 자료 전송이라는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서버 유지비용이 필요한데, 사용자의 컴퓨터를 이용하여 자료를 전송하면 그만큼 서버에 투자할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웃기지 않은가?
유료 회원으로부터 지불받는 돈에는 분명 서버 구입/유지비가 들어갈 터인데, 돈은 돈대로 받으면서도 서버 구입은 미루고, 사용자의 컴퓨터를 자신들 서버로 이용한다는 발상에서 도입된 것이 바로 국내 웹하드의 그리드 컴퓨팅이다.
그리드 방식을 쓰려면 토런트처럼 무료로 서비스를 하던가!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네티즌들의 자각이다.
국내 웹하드같은 악성 사이트를 사멸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그 서비스를 아예 이용해 주지 않는 것이다.
토런트라는 걸출한 대안이 있으니, 대용량 개인 파일을 주고 받고자 한다면 차라리 그것을 이용하면 된다.
10 Comments to “웹하드, P2P가 당신의 컴퓨터를 조종한다”
Post comment
Featured Links
Recent Entries
- 이하늘의 “부치지 못한 편지” 개드립 좀 쩌는듯…
- 유재석, 방송계의 새로운 막장코드를 만들어가다.
- 일본이 덴마크한테 패하라고 하는 놈들은 뭐냐?
- 현대차보다 더 막장인 대우차
- 나는 정치인에게 속지 않기위해 경제학을 배운다
- 비공개 성인 토런트 트래커 오픈가입 중
- 선거좀 제대로 하자 병신같은 좆선 백성들아
- 진정한 S라인
- 공짜로 피자, 짱개, 통닭집 등등에 전화하기
- 코모도 방화벽(Comodo Firewall) 4.0 리뷰
- (토런트) 국내 무료 트래커 추천
- 강추하는 무료 백신 AntiVir 10 Free 배포
- blah, blah, blah…
- 뽐뿌 – 돈 받고 글 올려주는 운영자, 돈 받고 글쓰는 회원
- 스마트폰에 구x맵 저장하여 사용하기
Recent Comments
- attuner (이하늘의 “부치지 못한 편지” 개드립 좀 쩌는듯…)
- 흠... (이하늘의 “부치지 못한 편지” 개드립 좀 쩌는듯…)
- 고냥이 (스마트폰에 구x맵 저장하여 사용하기)
- 마이크 조 (유재석, 방송계의 새로운 막장코드를 만들어가다.)
- 김치땜에 (유재석, 방송계의 새로운 막장코드를 만들어가다.)
Archives
Meta









김치땜에 says:
맘에 안드는게 한두개가 아닙니다……
전에 쓰던 그리드 어웨이 방식을 피해 토렌트 사이트를 사용하는데 주력하고는 있지만 버릇이 쉽게 바뀌지는 않네요………단 돈내고는 절대 다운 받지 않습니다…..ㅋㅋㅋㅋ
애스트로맨틱 says:
재주는 사용자가 부리고 돈은 업체가 먹는… 이런 웹하드들….
간혹 주변에 사람들이 컴퓨터가 느려지는것 같다고 왜이러냐고 물어올때면 항상 바탕화면에 나와있는 아이콘들… ”뭔파일 뭔디스크… ”
게다가 돈까지 쥐어줘가면서 사용하고있더라는… 살포시 이제는 토런트를 이용해보세요 하고 알려드립니다.
“오히려 돈주면서 받는데 안전한 자료들 아냐??”라고 되묻는 날엔;
저도 대부분의 자료들을 토런트를 이용하고는 있지만.. 비공개트래커가 아닌 이상에는 자료에 대한 의구심이 가끔씩 들때도 있습니다..
벌써 1년에 두달이 지나가버렸네요..
새달 즐거운일만 가득하세요..
LIN says:
저거말고도 qdown도 프로세스 잡아먹는거 왠지 짜증납니다 ㅡㅡ
꺼도 계속 켜져서 걍 cmd켜서 죽여버리긴했는데
여름하늘 says:
김치땜에/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사기꾼들에게는 핵이 답이죠. ㅋ
애스트로맨틱/
네, 새해 인사 감사합니다.
토런트 역시 그 점에서는 부족한 것이 사실같습니다.
공개 트래커의 자료 중 상당수는 페이크이거나 악성 코드일 수 있으니까요..
역시 비공개 트래커만이 답일까요? ㅎㅎㅎ
LIN/
대부분의 경우 그리드 관련 프로세스가 없어도 자료 업다운이 가능하므로, 더미 파일을 만들어도 되더라구요.
가령, qdown_grid.exe 란 파일이라면 메모장을 열어서 아무 글이나 쓴 후 다른이름으로 저장하면서 qdown_grid.exe로 덮어쓰기 하세요.
이후 읽기 전용으 설정해 놓은 후 자료 전송이 가능하면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지난오월 says:
잘 봤습니다. 쥐박이 네티즌….ㅋㅋㅋ
그런데 우리나라 모든 p2p사이트가 그리드 딜리버리 방식인가요??
집에서 쓰는 컴퓨터에 p2p사이트 하나가 깔려 있어서요…
parvo says:
잘 봤습니다… 쥐박이 네티즌….ㅋㅋㅋ
우리나라 p2p사이트 모두가 그리드 딜리버리 방식인가요???
집에서 쓰는 컴퓨터에 p2p사이트 하나가 깔려있어서요…
여름하늘 says:
parvo/
모두는 아니지만 대부분 그리드 방식입니다.
넓은 의미에서 보면 당나귀 역시 같은 원리라 할 수 있구요.
P2P라는 것이 그 특성상 그리드 컴퓨팅 방식을 도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사용자 모르게 설치하고 동의도 받지 않는다는 점이죠.
joogunking says:
P2P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음의 TV팟, 아프리카, 곰플레이어, 싸이월드 뮤직에서도 P2P기술을 이용해 트래픽을 줄이고 있죠. 뭐 PC사양이나 남아도니 좀 사용하는건 괜찮다고 해도 어떤 파일이 올라가고 있는지 모르는것 때문에 사용하기가 꺼려집니다.
쿠키 파일이나 인증서 파일을 올리고 있을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저는 eMule을 사용하고 있는데 어떤 파일이 어떤 속도로 올라가는지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조절해줄 수 있으니 마음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웹하드가 나쁘다고는 하지만 오래된 자료를 받을 때는 유용하더군요.
토런트에서는 금방 공유자가 없어져서 말입니다.
여름하늘 says:
joogunking/
토런트는 역시 비공개 트래커가 제맛이죠. ㅎㅎㅎ
국내외 비공개 트래커를 이용하면, 최근 자료부터 고전까지… 거의 없는 것이 없습니다.
속도 역시 막강하구요. 4.7G 정도 되는 블루레이 인코딩 파일도 5분 이내에 다운이 가능하니까요.
700MB CD 한장 따위는 30초 안에 끝. ^^;
당나귀 계열보다는 비공개 토런트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darkhi says:
웹하드 업계가 그리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막대한 트래픽 비용 때문입니다.
막대한 트래픽 비용을 ISP에게 지불해야 하는 입장에서
사용자들이 많이 다운로드 받으면 받을수록 수익도 증가하지만
더불어 트래픽 비용도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그리드를 이용하게 되면 서버의 트래픽이나 부하 발생을 줄일 수 있기에
그리드를 선호하는 분위기로 가고자 하는 것이죠.
말씀하신 비용 전가를 하면서 개인 컴퓨터 자원의 이용에 대한 혜택이 없고, 또한 그에 대한 공지가 미비한 것은 정말 사용자로서 납득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또한 법의 맹점을 이용한 사기꾼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지사장이 많죠. 언제 잡혀들어갈지 모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