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먼저 프로포즈할 때...
저작권 및 공지 CATEGORY : 화류 : 일상

요즘 세상이 세상인지라 여자들이 먼저 들이대는 경우도 많아진 것 같다.. 오죽하면 별 볼일 없는 나조차도 올 한해에만 세 명의 처자로부터 사귀자는 요구를 받았으니..
그런데 하나 뜻밖의 결과를 종종 발견한다..
나 여친 있어..
이게 안 먹힌다.. 거짓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 한마디면, GG 치고, 키보드를 가방 안으로 거둬 들이듯 마음을 추스릴 것이라 막연히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한결같이 그건 별 상관없다는 투로 응대하는 것을 보며, 요즘 20대 초반 처자들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하여간 이것은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이 아니니 각설하고..
먼저 사귀자는 여자들과, 프로포즈를 받은 남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구시대 마초적인 마인드라 욕할 지 모르지만, 나는 연예의 주도권은 남자가 쥐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것이 결혼의 경우라면 중요성은 더 커진다..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는 것 보다 남자가 여자를 더 많이 사랑해야 결혼생활이 원만히 유지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스스로조차 남자라는 동물들을 정의할 때 하이-템플러를 떠 올린다..
우리는 한 번의 지짐으로 히드라와 같은 폭탄녀들은 날려버린다.. 강력한 파괴력과 포스를 갖춘, 소위 능력과 조건이 충만한 것들일수록 틈만나면 짝을 찾아 합체하여 아콘으로 변화하려는 본능의 소유자들이다..
죽도록 사랑한 여자와 결혼해도 다른 여자와 합체할 궁리를 하는 종자들인데, 하물며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여자와 결혼했다면 안 봐도 뻔하다.. 어떤 놈들은 지 마누라도 지져버린다..
남자에게 고백하는 여자들은 자신이 무슨 아비터라도 되는 냥, 사랑이란 무기로 얼음땡 하여 아콘을 잡아둘 수 있다고 생각할 지 모르는데.. 이거 이거 위험하다.. 그 얼음 언제가는 풀린다..

똑똑한 여자들은 섣불리 남자에게 프로포즈하지 않는다..
그 남자가 (자신이 그를 좋아하는 것보다 더) 자신을 좋아하게끔 유혹하는데 그친다..

남자입장에서는... 물론, 나를 좋다고 해 주는 여성은 고맙다.. 누군가가 나를 호감있게 봐 주는 것은 매우 기쁘고 감사할 일이니까...
그러나 이러한 고마움과 뜻밖의 축복으로 쉽게 결정을 내리는 것 또한 남자들이다..
그녀가 먼저 고백했지만, 내가 더 그녀를 사랑할 자신이 있을 때, 고백을 받아주는 것이 남자로서의 진정한 용기이며 로망이 아닐까?
그저 예뻐서.. 마침 나도 여친이 없어서.. 말하는 "OK"는 너무 무책임하다..

P/S.
친구들 앞에서 이성친구가 생긴것을 고백할 때..

그녀 : 나 남친 생겼어..
그녀 친구 1 : 그래? 뭐 하는 남자야?
그녀 친구 2 : 성격은 어때? 너랑 잘 맞아?
그녀 친구 3 : 집안은 좋아?
그녀 친구 4 : 몇 살이야?
그녀 친구 5 : 혈액형이 뭐야?

그 : 나 여친 생겼어..
그의 친구 1 : 예쁘냐? ㅆㅂㄹㅁ...
그의 친구 2 : 예쁘냐? ㅆㅂㄹㅁ...
그의 친구 3 : 예쁘냐? ㅆㅂㄹㅁ...
그의 친구 4 : 예쁘냐? ㅆㅂㄹㅁ...
그의 친구 5 : 예쁘냐? ㅆㅂㄹ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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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하늘 | 2006/12/31 15:31 | 트랙백(0) 댓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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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at 2006/12/31 16:43 ::: Reply ::: Delete ::: Permalink
남자=하이템플러 이면, 남자+남자=아콘 인가요..
합쳐서 지지면 스플래쉬 데미지가..!

여름하늘 at 2007/01/01 22:41 ::: Delete
글쎄요.. 남자와 남자라면 디파일러와 저글링의 관계가 아닐지..
잡아먹고.. 먹히는...ㅋ
나난 at 2006/12/31 16:53 ::: Reply ::: Delete ::: Permalink
재미있는글 잘봤습니다..

마지막 부분이 무지 웃기네요 ^^

여름하늘 at 2007/01/01 22:42 ::: Delete
저와 제 친구들의 사례에서 판단한 것이지만, 대부분의 남자들 속성은 결국 하나지요..ㅋ
웅이 at 2006/12/31 17:12 ::: Reply ::: Delete ::: Permalink
연예의 주도권은 남자가 쥐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저 예뻐서, 마침 나도 여친이 없어서, 말하는 OK는 너무 무책임하다"란 말은 공감합니다. 핵심을 콕 찌르는 말이라 잠시 웃었습니다.
여름하늘 at 2007/01/01 22:44 ::: Delete
나이가 들면서 마초근성만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ㅡ.ㅡ
이러다가 여느 아저씨들처럼 변해가겠지요..ㅋ
페로페로 at 2006/12/31 17:33 ::: Reply ::: Delete ::: Permalink
내용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오로지... "올 한해에만 세 명의 처자로부터 사귀자는 요구를 받았으니.." ... 그래요 전 죽어야 해요 인생 삼십 몇년 쓸모없이 살았습니다. 즐겁게 사세요 전 목매달러 갑니다. ㅠ.ㅠ
여름하늘 at 2007/01/01 22:45 ::: Delete
참으세요..ㅋ
인생살이도 부침이 있으니, 페로페로님도 언젠가는 연예전성기가 올 거라 사료됩니다..
날씨좋다 at 2006/12/31 17:45 ::: Reply ::: Delete ::: Permalink
제가 정신적으로 미숙한가 이성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낀적이 없군요...
(외형이 꽝인 것도 작용합니다만 ;ㅂ;)
그리고 올한해에만 세명의 처자에게 고백받았다는 것 염장입니다.... ;ㅂ;

여름하늘 at 2007/01/01 22:46 ::: Delete
글쎄요..
세명의 여자와 동시에 사귀면서 트리플 다리 신공을 발휘한다면 모를까..
따지고 보면 실속은 없습니다..ㅋ
에드 at 2006/12/31 18:22 ::: Reply ::: Delete ::: Permalink
페로페로님//저도 델꾸가세요~! ㅜ.ㅠ
여름하늘 at 2007/01/01 22:46 ::: Delete
참으시라니깐요.. ㅋ
메아리 at 2006/12/31 19:26 ::: Reply ::: Delete ::: Permalink
내용보다 처음의 세명의 처자에게 프로포즈를 받았다에 다들 염장을... ㅎㅎ 아아 저도 세명의 남정네에게 프로포즈를 받고 싶습니다. 쿡쿡 찔러보는 사람들은 있지만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사람은 없다는...
여름하늘 at 2007/01/01 22:47 ::: Delete
살짝 빈틈을 보여주심이 어떨지요..
손수건을 하나 흘려주시는 센스를...
너무 고전적인가요? ㅋ
인필 at 2007/01/01 01:04 ::: Reply ::: Delete ::: Permalink
누군가 열심히 찔러대도 눈치가 없어서인가..?
그쪽에서 OK보내주길 바라는 사인을 보내도 잘 모르는 극도의 둔함으로
기회를 놓친적이 있었죠. :p
그래서 올해엔 제가 좀 찔러볼려구요.
아 저역시 마지막 문구에는 200% 동감입니다.

여름하늘 at 2007/01/01 22:48 ::: Delete
경험상 들이대면 절반은 낚이더군요.. 결국은 확률과 인내력 싸움 같습니다..
올해에는 멋진 여성분 낚아보시길 바랍니다..ㅋ
정호씨ㅡ_-)b at 2007/01/01 21:38 ::: Reply ::: Delete ::: Permalink
왠지 부러우십니다...ㅋ
여름하늘 at 2007/01/01 22:49 ::: Delete
실속은 없어요..ㅋ
꼬출든남자 at 2007/01/02 09:29 ::: Reply ::: Delete ::: Permalink
"오죽하면 별 볼일 없는 나조차도 올 한해에만 세 명의 처자로부터 사귀자는 요구를 받았으니.."
부럽~ ㅠ.ㅠ)=b

여름하늘 at 2007/01/03 20:06 ::: Delete
실속은 없다니까요.. ㅎㅎㅎ
만뒤 at 2007/01/03 19:31 ::: Reply ::: Delete ::: Permalink
확실한 염장글입니다요.
여름하늘 at 2007/01/03 20:07 ::: Delete
세 명의 여친을 동시데 사귀는 것이 본좌급 염장이 아닐지..ㅡ.ㅡ;
운엉자 at 2007/01/25 05:49 ::: Reply ::: Delete ::: Permalink
- 염장글로 인해 남성의 자살이 증가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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