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면도를 했다..
난 내가 수염을 기르면 장동건처럼 보일 줄 알았는데, 흑수돌처럼 보이는 모양이다..OTL
아침에 사시미질을 했는데, 밤 9시가 넘은 지금까지 따끔거린다.. 1회용 면도기의 포스는 대단함을 느낀다..
턱에다 손을 댔을 때 여자의 속살을 어루만지듯, 이 만지르르르르르르르르한 느낌..
낯설다..ㅋ
자주 애용하다보니 미용실의 헤이디자이너 처자와 친해진지 오래다..
항상 하는 말이, 회색으로 염색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단다.. 나이 쳐먹고 마지막으로 미친척 한 번 할까?
커트를 마치고 문을 나설 때 활짝 웃어주며, 사탕 하나를 주머니에서 꺼내어 주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사탕하나 쳐 드시고 이빨이나 썩으셈~
이건 아니겠지..??
지난번 밥이나 함께 먹자고 추파를 던진 것에 대한 답례로 은근슬쩍 함께 식사 제안을 할까 하는데.. 그러면 누가 쏴야 하는걸까?
시공을 초월하는 고전적 방식인 남자가 영화쏘고 여자가 저녁 쏘는 방식을 선호하지만, 대부분의 처자들은 남자들만이 쏘기를 원한다..
남자는 벌이 아니다..ㅜ.ㅜ
오피스텔에 사는 것은 뽀대는 난다..
마치 드라마의 주인공인냥, 대리석 로비에 경비 아저씨의 거수경례, 통유리로 된 엘리베이터..
하지만 이 모든 호사가 절대 꽁짜가 아니라는거..
관리비의 압박은 나를 절망시킨다..
원룸을 알아보고 있다..
룸메이트 급구..
몸만 오면 됨.. 조건은 하나, 미혼 여성이어야 함..
주의사항으로는 본인은 밤만 되면 늑대로 "변태"하는 경향이 있음..
이를 감당할 수 있으면 콜~
P/S.
저 위의 흑수돌 사진은 무시하셈..
본인의 실제 모습은 훨씬 더 봐 줄만 함.. 마주보며 밥 먹기엔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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