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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스팅한 "앞집 여자는 백설공주" 의 후일담입니다..
그러니까.. 소시적에 나도 논다면 논 녀석이었고, 같은 부류의 여자들을 많이 접해봤다..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앞집 처자는 이런 나조차 GG 치게 만든다..
20살이 조금 넘어 보이는 외모에 대학생인 듯 보이지만, 불과 이 주 정도 지났을 뿐인데.. 벌써 배구단 하나 만큼의 남자가 거쳐간 것 같다..
내 본의와는 다르게 이상하게 아침마다 그 남자들과 마주친다..ㅡ.ㅡ 졸라, 안에서 내다보고 있다가 내가 나오면 따라 나오는건가???
그런데 어제는 그야말로 결정적인 필살기를 내게 날려버렸다..
시간은 새벽 두 시가 넘은 것 같았다.. 이 시간이야말로 가장 단잠에 빠질 시간 아닌가..
그런데 문 앞에서 시끄러운 인기척이 느껴진다.. 얼핏 들으니 열쇠를 열려고 시도하는 것 같았다..
나는 아차 하여 급히 잠에서 깨고 말았다.. 급한대로 한 손에는 주방에 있는 칼을 들고 문 앞으로 달려갔다..
졸라, 남자 혼자 사는 집구석에 뭐 훔칠게 있다고.. ㅆㅂㄹㅁ.. ㅠ.ㅠ
그러나 잠시 후 불길한 내 상상과는 다른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술에 떡이 된 앞집 여자를 어느 남자가 업고 온 것이다..
이 남자가 정확히 집을 알 리 만무하다..
때문에 내 집에 대고 열쇠를 들이민 것이다.. 그나마 그도 취하여 열쇠 들고 삽질하며, 한 대 때려도 모를 지경이었다..
"저기 앞집이거든요.. 조신한 처자라서 남자친구 없는 줄 알았는데.. 남자친구신가 봐요.. ㅎㅎㅎ"
그렇게 구멍을 못 찾아서 어디 오늘밤 만리장성이나 쌀 수 있겠니???
게다가 여자를 저렇게 떡이 되게 먹이면 어쩌자는거니.. 차라리 인형이랑 자라.. ㅉㅉㅉ
오늘 아침..
그 남자 역시 어김없이 마주쳤다.. 이제는 눈인사까지 하는 경지에 이르렀다고나 할까..
그런데 뭐가 그리 좋았는지 신나게 계단을 뛰어 내려가더라.. 동물적인 늑대의 감각으로 짐작컨데, 신비로운 오즈의 나라에 다녀온 "총각"이었음이 분명하다..
아주 독립만세를 외쳐라 짜샤.. 근데 내가 본 건만 니가 7번째야.. ㅎㅎㅎ
앞집 여자 마주치면 피해야겠다..
이젠 무서워질라고 한다.. 덜덜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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