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 네이버, 삽질을 끝낸 다음.
저작권 및 공지 CATEGORY : 웹 2.0

이미 예전에 장황하게 정리한 바 있지만 (쉽게 써 본 웹 2.0의 개념 ), 누군가 내게 웹 2.0이 무엇인지 최대한 간단하게 기술해 보라고 하면 나는 분권화와 개방화라고 답할 것이다.. 나의 추천 글

분권화란 인터넷 컨텐츠와 정보의 제작/가공 주체가 기존의 포털, 기업, 또는 소수 엘리트에서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로 옮겨감에 따라 발생하는 정보독점의 타파에서 비롯된다.. 블로거, 네티즌 등에 인하여 다양한 정보와 여론이 생성되고 소통되게 되며, 이들은 포털이나 기업과 대등한 위치에 선다.. 이는 곧 민주주의의 이념과 일맥한다..
개방화는 이러한 컨텐츠와 정보의 생성에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접근성의 향상이다.. 이는 행정학에서 말하는 비배제성과 일맥하며, 인터넷이라는 자원이, 소수 지식인들의 도구에서 마치 공공재처럼 다수의 도구로 발전해 나간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시멘틱웹, AJAX 등의 기술적인 발전이다.. 거창하고 어려운 이 본보기를 버리고, 손쉬운 예로 블로그를 들 수도 있다.. 예전 같았으면 네티즌은 자신의 의견을 포털이나 기업의 게시판에 호소해야 했다.. 따라서 그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그냥 묻혀버린다.. 심지어 임의로 삭제까지 당한다.. 하지만 XML, RSS 라는 기술은 블로그라는 하나의 열매를 잉태시켰고, 개개 네티즌은 과거보다 훨씬 용이하게 자신의 주장이나 의견에 대해 웹상에서 기술하고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1. 포털의 위상 변화(생산자 → 유통자)와 포용정책
이제 기업(포털)의 입장에서 웹 2.0을 되짚어 보자..
분권화와 개방화에 대응하는 흐름에서 요구되는 가치가 무엇일까?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나는 그것을 포용으로 단정하고 싶다..
포털은 자신이 홀로 모든 자원과 정보를 생산할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얼마나 유용하고 다양한 정보를 생산하는 포털인가" 라는 명제가 예전의 기준이었다면, 앞으로는 "얼마나 유용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인가" 라는 명제가 그 성패의 기준이 될 것이다..
즉, 정보의 생산자로서의 포털이 아니라 정보의 유통자로서의 포털로 위상이 변하고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단순 무식하게 예로 들면, 기획자에서 영업사원으로 바뀐다는 말이다.. 영업사원에게 필요한 것은 원만한 대인관계와 설득력이다.. 즉, 얼마나 많은 고객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가가 그의 성공 요소가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포털이 변화하기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 비용과 수익성 리스크라는 장벽에 부딫히기 때문이다..
현재의, 그리고 잠재적인 고객의 경조사를 챙기는 영업사원은 영업비 부담이 크다.. 마찬가지로, 네티즌이나 블로거들을 끌어오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게다가 그렇게 모은 네티즌이나 블로거들이 당장 수익을 창출시키는 데에 기여하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웹 2.0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 눈앞의 수익에만 연연하면 선뜻 이 흐름에 동참할 수 없지만, 장기적인 시각이 있는 포털이라면 각종 위험을 감수할 각오를 해야 하며, 이 때 필요한 것이 대범하고 관대한 포용이다..


2. 삽질을 끝낸 다음, 독재자 네이버.
일전에도 비판한  적이 있지만, 국내 포털의 시조라는 명칭에 어울리지 않게 다음은 삽질을 해 왔다.. 뒤늦게 출발한 네이버에게 모든 자리가 밀리고 나더니 미디어다음과 디앤샵 정도로 명맥을 유지할 뿐이었다.. 이 둘은 엄밀히 말하면 포털로서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포털로서의 다음이 얼마나 무너졌는가 하는 반증이기도 하다.. (물론, 최근 포털의 언론화라는 것이 이슈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분명 주류로서의 역할은 아닐 것이다.. 게다가, 이마저 네이버에 편향되는 실정이다..) 개인적으로는 디앤샵이 다음의 캐시카우라는 소식을 듣고 안습을 느낀 적도 있다..
그러나 최근의 흐름을 보면 분명 다음은 상대적으로 웹 2.0의 철학에 근접한 기업이며, 그 마인드도 훌륭하다..
네티즌과 블로거를 끌어안고 포용하려는 정책에 있어서는 국내에서 가장 열의가 높다.. 티스토리, 다음 동영상, 블로거 기자단 등등... 다음보다 많은 자본을 소유하고 있는 네이버조차도 불확실성이라는 위험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장기적인 투자에 가장 적극적이다..

반면에, 네이버의 경우 다음과는 그 행보가 너무 다르다..
일부에서는 네티즌들이 작성하고 교류한 지식인으로 성공한 네이버를 웹 2.0의 선도자라고 착각하는데, 이는 정말 말 그대로 착각이다.. 웹 2.0의 두 가지 요소인 분권화와 개방화 그 어느 것도 네이버는 용인하지 않았다.. 그들은 지식인에 참여하는 네티즌을 네이버라는 사이트의 참여자정도로만 여긴다.. 정보 생산자로서의 대등한 주체로 여기지 않으므로, 권력을 나눠줄 용의도 없고, 분권화를 추구하지도 않는다..
네이버라는 거대한 제국만이 있을 뿐이다.. 그 성안에는 부르조아 네이버 직원이 있고, 성 밖에는 그들의 수익을 위해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농민(네티즌)들이 있을 뿐이니, 굳게 닫힌 성에서 개방화를 논하기도 요원하다..
농민들(네티즌)이 창출한 지식인 안의 컨텐츠가 다른 곳으로 유입되는 것은 철저히 차단한다.. 자신들이 농기구(지식인 이라는 서비스)를 빌려줬으니, 그 산물은 100% 자신들 것이라고 주장한다.. 인간성이 말살된 중세시대 봉건주의 패러다임에서조차도 농작물의 절반 정도는 농민들 스스로 소유했음을 감안하면 네이버는 가히 폭군이라 칭해도 될만 하다.. 네이버에게서 지금 유행하는 사용자(UCC) 보상 시스템은 절대 기대할 수 없고, 그들도 고려조차 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여기서 그치지도 않는다.. 마치 제국주의자들이 남의 영토를 강탈하듯, 외부 블로그나 사이트로부터의 정보 유입, 무단 전재, 스크랩에는 아주 미온적이다.. (이뭐병 도둑놈 심보도 아니고..)


3. 누가 승자로 남을까?
다음과 네이버의 엇갈린 행보를 보고, 네티즌 또는 블로거 중 하나로서의 입장에서는 분명 다음에게 더 호감이 간다..
하지만 과연 누가 승자로 남을지는 단언하기 힘들다.. 노조를 용인하지 않는 삼성과 같은 기업이 국내 1위를 하는 것을 보면, 그 기업의 성공과 철학과는 큰 상관이 없는 것 같기 때문이다..
다만, 인터넷이라는 사업 영역은 분명 남다른 면이 있음은 강조하고 싶다..
다른 그 어떤 분야보다 사용자들간의 교류와 소통이 즉각적이고 활발하다..
그토록 총망받던 싸이가 하루아침에 비리가 폭로되고 바보 되듯이, 당첨자를 조작한 의혹을 받는 G마켓이 하루아침에 비난의 화살에서 만신창이가 되듯이, 인터넷을 통한 사용자들은 서비스나 기업, 개인에 대해 맹목적이고 단순한 충성도를 보여주지 않는다..

단 한순간에 많은 사용자들이 떠나고, 심각한 공황상태에 직면할 개연성도 있다는 것을 네이버는 알아야 한다.. 때문에, 네이버는 좀 더 기업가로서의 철학을 갖춰야 한다..

반면, 다음도 문제는 있다.. 웹 2.0을 위하여 무언가 시도하려는 노력은 보기 좋지만, 너무 미온적이고, 구글의 그것만을 그대로 뒤따르고 있다.. 심지어 구글의 행보를 보면 다음의 행보가 예측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짝퉁은 명품이 되지 못한다.. 다음은 기업가로서의 창의성을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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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하늘 | 2007/06/01 12:31 | 트랙백(2) 댓글(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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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스물다섯의 경향 2007/06/02 09:47 ::: Delete
제목 : 네이버의 포털 패권과 그 미래
요즘 포털들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이 오갑니다. 네이버의 뉴스 개편과 블로그 아이템의 전면적인 무료화, 다음의 적극적인 검색 관련 제휴 전략과 경영진의 상품권 로비 의혹, 야후코리아의 맞춤형 홈페이지 개편 등등, 어느 때보다 서비스 개편도 다양하고 그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그리고 해당 기업 안팎으로 이런저런 말들도 많이 오가고 해서 분위기가 많이 어수선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네이버와 다음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Tracked from designed by pcanonjr EPISODE #01 2007/06/03 00:07 ::: Delete
제목 : 인터넷 포털의 공룡, 네이버의 욕을 보면서...
네이버... 분명 우리나라 최고의 포탈 사이트임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포탈이라는 말이 처음 생긴건...아마 Yahoo라는 서비스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 이전에 Web 또는 Internet을 쓰면서... 포탈이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느낀적이 없었다. 그러나 Yahoo라는 Directory검색 서비스가 시작하고, 그러면서 항상 어떤 사이트를 가기 위해 Yahoo에 들어가야 하고... 그러다 보니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Lycos나 Alt..
* Alphonse at 2007/06/01 13:01 ::: Reply ::: Delete :::
네이버를 보면...
예전 태평양전쟁때 일본에서 만든 '야마토'라는 전함이 생각 납니다.
또 독일에서 만든 가장 큰 전차 '마우스'도 생각나구요. ^^;
여름하늘 at 2007/06/02 11:30 ::: Delete
예전에 TV에서 살이 너무 쪄서 쥐도 잡지 못하는 고양이를 본 적이 있습니다..
네이버를 보면 저는 그 고양이가 떠올라요.. ㅋ
* 학주니 at 2007/06/01 13:51 ::: Reply ::: Delete :::
네이버의 독재야 예전부터 있었으니 뭐라 할 말은 없지요.
다음의 시도는 칭찬해줄만 합니다.
다만 말씀대로 너무 구글을 쫓아갈려는(이제는 전략적 제휴까지) 성향이 있어서 안타깝다는 생각입니다.
여름하늘 at 2007/06/02 11:32 ::: Delete
아무래도 시행착오를 겪기 싫다는 것이 큰 이유겠지요..
예전에 벤처기업이란 말이 유행했고, 주로 우리나라 인터넷 기업들을 그렇게 불렀습니다..
확실이 요즘은 "벤처"가 없어요..
* HFK at 2007/06/01 13:56 ::: Reply ::: Delete :::
2번 문단의 내용에 대해선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누군가는 착각이 매우 심하죠.
여름하늘 at 2007/06/02 11:33 ::: Delete
네이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옹호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제시하는 반론의 근거이기도 합니다..
* rhett at 2007/06/01 14:20 ::: Reply ::: Delete :::
NHN은 현재 주가로 보나 종업원 수로 보나 누가 뭐래도 국내 1위를 달리는 인터넷 비지니스 기업입니다.
NHN이 다방면의 사업추진으로 현재 위치에 있지만 무엇보다 지식IN서비스를 통해 국내 1위 기업으로 도약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서부터 폐쇄성이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만약 다음이 폐쇄적인 서비스로 1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1위 수성을 위해서 비슷한 행보를 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좀더 개방적인 서비스와 이용자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헤아리는 기업이 다음에도 사랑받을 겁니다.
여름하늘 at 2007/06/02 11:38 ::: Delete
지식인 그 자체가 폐쇄적인 아이템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으니까요..
여기까지는 네이버의 발상이 칭찬 받을만 하고, 웹 2.0에 근접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그 후가 문제였습니다.. 지식인이라는 서비스를 자사의 사이트에 가둬두려는 시도만 있었고, 외부로의 "유출"은 거부하면서 "유입"에만 관심을 가집니다..
결국, 개방성으로 이뤄진 서비스를 페쇄적으로 전환해 버린 셈입니다.. 웹 1.0에서 2.0으로 가는 흐름에 완전히 역행하는 것이지요..
* dJiNNi at 2007/06/01 14:57 ::: Reply ::: Delete :::
공감합니다.
다만 다음이 이런 길을 걷게 된건 그길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의 방식을 따라해봐야 이미 선점한 네이버를 따라갈순 없죠 (네이버가 스스로 삽질을 계속 하면 모를까)
구글이 뛰어든다 해도 누가 이길지는 모르겠네요. 다만 이런 경쟁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나타날테니 즐거울 따름 입니다 ^^
여름하늘 at 2007/06/02 11:42 ::: Delete
그렇습니다..
오늘날 다음의 행태는 "떠밀려서" 하는 일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만약 그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할 정도의 열의와 열정이 있었다면, 저도 그리 시니컬하게 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는 블로거로서 다음에 대해 우호적 감정을 표명한 것일 뿐, 개인적으로 다음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으로만 보지는 않습니다..)
* kenu at 2007/06/01 15:41 ::: Reply ::: Delete :::
구글, 네이버, 다음을 생각해보면
MS Word, 아래아한글, 훈민정음이 생각납니다.
특히 아래아한글은 특유의 애국심과 결합해서 마케팅과 영업정책을 펴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마치 815 콜라가 그러했듯이.
그토록 열광했던 아래아한글은 현재 기업에서는 거들떠도 안 봅니다. 엑셀과 함께 번들로 딸려오는 MS워드를 더 반깁니다. hwp라도 회사에서 다운받을라치면 viewer때문에 번잡스럽게 느껴집니다.
90년대 초반 열광했던 HWP1.5는 없는 것입니다.

웹 비즈니스에서도 동일하리라 생각됩니다. 길게 봐야됩니다. 지금의 현상을 놓고 미래가 어떻다라고 예측할 수 없는 게 세상입니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꾸기 쉬워졌습니다. 그만큼 급변하는 에너지를 개개인이 가졌다고도 할 수 있지요. 이리저리 휩쓸려 사금이나 줍는 것보다 변화의 중심에 서기 위해 각자 노력할 필요가 있지않을까 조심스레 얘기해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여름하늘 at 2007/06/02 11:48 ::: Delete
저도 님의 의견에 동조하지만,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는 것에 대해서는 나쁘게 보지만은 않습니다..^^
기업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움직여야 합니다.. 행동하는 지성과 생각만 하는 지성이라는 말도 떠 오르네요..
네이버나 다음 정도의 자본력이라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모든 기업의 공통입니다.. 삼성전자, 토요타, 소니 등도 따져보면 헛다리 짚은 사업이나 아이템이 더 많은 것을 아십니까..
숙고하고 관망하며, 신중하게 뛰어들면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님이 언급하셨듯이 아이디어 하나로 변화가 이뤄지는 요즘의 급변기에는 더더욱 그렇하죠..
이러한 기업의 다양한 움직임은 그 기업의 포트폴리오와도 관계가 깊습니다..
* 태현 at 2007/06/01 21:00 ::: Reply ::: Delete :::
잘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네이버의 폐쇄성에는 치를 떨 수밖에 없었고, 3년간 애용하던 네이버 블로그를 버리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블로그에서 쌓아온 자료가 아쉽지만, 이 선택에 대해 나름 만족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다음이 때를 잘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에게 밀려 고배를 마신 만큼 성장한 것 같습니다. (웹2.0을 안기엔 불확실성에 대한 문제점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드러나겠지만 보다 큰 것을 얻으려면 시행착오는 필요하겠죠...)

네이버도 하루 빨리 정신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여름하늘 at 2007/06/02 11:50 ::: Delete
그나마 다음의 행보는 상대적으로 바람직해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 성공할 지 여부는 장담하기 힘들죠..
다음이 성공하면 그제서야 네이버가 따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Creorix at 2007/06/02 00:58 ::: Reply ::: Delete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네이버는 웹의 트렌드에 역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용자를 규제하고, 그들의 컨텐츠에 대한 권리를 무시하는 등의 행동을 보면 독재자라고 칭할 만 합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네이버가 욕을 먹는 이유도 사용자가 가질 수 있는 권리를 기업이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비교적 사용자 지향적인 다음이라는 기업의 행보에 관심이 갑니다. 이미 글에서 말씀하셨다시피, UCC 장려, 오픈 소스 지원 등 Web 2.0의 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죠. 구글을 따라한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음도 창의적인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름하늘 at 2007/06/02 11:51 ::: Delete
예, 그렇게 되야 할 것입니다..
창의적인 서비스 없이 구글을 추종하는 것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고, 세계적인 포털로 도약할 수는 없겠지요..
* 하늘달리기 at 2007/06/02 01:03 ::: Reply ::: Delete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특히, 치열해지는 현재의 이상황을 무척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 ♬
AMD와 Intel의 치열한 경쟁 덕에 100$이 안되는 돈으로, 2GHz를 넘어가는 Dual Core CPU를 맛보는 달콤함이 Web 2.0 세상에도 오겠죠? ^^
근데, 제국에 산다는 이유로 "부르조아"로 불릴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삼성전자의 정책이, 이건희 회장의 의 경영이 문제가 있는것이지, 삼성직원이 비난 받을 이유는 없는 것처럼 말이죠.
여름하늘 at 2007/06/02 11:59 ::: Delete
부르조아는 성 안의 사람이란 뜻입니다..
부르조아라는 단어의 일차적인 의미와 구사 목적은 네티즌, 블로거 등과 "단절된" 네이버를 부각시키기 위함입니다..

게다가 부르조아라고 하여 단순히 "졸부"를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말 그대로 성 안에서 자본을 축적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너무 막스의 이론에만 치우치신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국에 "산다는" 이유로 부르조아로 칭할 수는 없지만 제국에서 자본을 축적하면 부르조아 맞습니다.. 부르조아라서 성 안에 사는 것이 아니라, 성 안에 살아서 부르조아라고 지칭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선후관계에 대해 오해하고 계신듯 하여 사족을 달아봤습니다..
* 나인테일 at 2007/06/02 05:19 ::: Reply ::: Delete :::
다음이 구글을 따라가더라도 뭔가 한가지씩은 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것을 내 놓지요. 애드클릭스는 예쁜 UI 좋아하는 한국인의 취향을 잘 연구한 듯 하고, 키워드 광고는 훨씬 훌륭하지요.(..구글 애드센스의 키워드 광고는 정말 최악의 쓰레기이지요...)

그것 이외에도 구글에서 서비스하는 블로거닷컴하고 다음의 티스토리를 비교 해 본다던가 하면 구글의 '글로벌 서비스'로는 2% 부족한 국내 유저의 답답함을 다음이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는 부분이 많지요.
여름하늘 at 2007/06/02 12:07 ::: Delete
그러한 로컬라이제이션은 당연한 것이라 여겨집니다..
다음의 노력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러한 시도조차 없었다면 말 그대로 표절이 되겠지죠..
2%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은 후발업체라면 누구나 시도하는 노력이기에, 개인적으로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런 보완으로 더 낳은 서비스를 만들고 원래 시작한 기업보다 더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 필인사이드 at 2007/06/02 13:30 ::: Reply ::: Delete :::
개인적으로 다음과 네이버 만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네이버의 독재성, 그리고 다음의 변화가 사실 저 같은 단순한 사용자 (특별히 컨텐츠의 생산자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인것 같네요.
사실 다음이 변화되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요즘의 다음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말이죠. ^^
여름하늘 at 2007/06/03 21:10 ::: Delete
사용자입장에서는 사용자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면 될 것 같습니다..
네이버가 정신을 차리고(?) 대폭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면 칭찬을 해 줘야겠지요.. (물론,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 FAZZ at 2007/06/02 16:11 ::: Reply ::: Delete :::
이러다가 제3의 세력이 2.0시대에 1등을 할지도요. 엠파스가 그런다던가 ^^
아직 엠파스가 그런 기미를 보이기엔 힘이 많이 부치지만 011-네이트 온-엠파스-이글루-싸이-루리웹-DVD PRIME(이것도 맞나?) 이렇게 연동되는 SK사단의 힘도 무시못할듯 합니다. 이게 서로 연계되서 시너지 효과를 어떻게 내냐는 SK의 행보에 따르겠지만요.
이것에 대해서도 앞으로 의견을 담은 포스팅도 기대하겠습니다. ^^
여름하늘 at 2007/06/03 21:12 ::: Delete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기업이 네이버도 아니고, 삼성도 아니고, LG도 아니고, SK입니다..^^
엠파스가 인수된 것은 거의 쓰나미적 재앙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ㅡ.ㅡ
* 달콤테리 at 2007/06/03 10:08 ::: Reply ::: Delete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와서 보고 배우겠습니다.
여름하늘 at 2007/06/03 21:13 ::: Delete
과분하신 말씀입니다..
함께 배워가는 것이지요.. 저도 댓글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 은미 at 2007/06/04 09:16 ::: Reply ::: Delete :::
여름하늘님 오랜만입니다^^
오늘 이글이 저희 사이트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글 매번감사드려요=ㅅ=

참고로 저희가 IT외 스포츠, 여행, 상식, 경제관련 콘텐츠를
확보하여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예정입니다.
그쪽으로 여름하늘님의 '경제:역사'카테고리의 글도
고려해볼수 있게되었습니다.
그럼 앞으로 자주 인사드릴지도 ^^;;
확정이 되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름하늘 at 2007/06/05 11:58 ::: Delete
네, 감사합니다..
* 아리사 at 2007/06/04 12:36 ::: Reply ::: Delete :::
2번 정말 공감합니다.
저는 다음 몰락의 시초는 그 우표정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이트 가입시 '한메일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란 문구를 보고 어쩔 수 없이 네이버에 가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름하늘 at 2007/06/05 11:58 ::: Delete
소비자가 요구하는 것이 무언가를 모르고, 상술에만 빠져 있던 적이 있었지요.. 다음의 안습 시즌이라고나 할까요..^^
* leinhosa at 2007/06/07 06:30 ::: Reply ::: Delete :::
안그래도 네이버는 이미 더러워졌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문제를 짚는다면 " 남규리 " 연예인이 큰 화제를 일으킬 때, 검색어(키워드)는 " 남규리노출 "이 생겨났고, 거기에 따른 " 남규리노출 " 이라는 키워드로 무분별한 광고게시물이 올라왔고, 또 무분별한 광고 밑에 딸려오는 리플(미니홈피 광고) 때문에 막말로 " 무개념 리플러(키보드 워리어) " 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더불어 네이버 사용자들은 리플러들의 사상(동화현상)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으며, 키보드워리어가 더욱 더 늘어나는게 현실입니다. 심지어 리플러라는 단어 마저도 안좋은 이미지로 퇴폐화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밑으로 제가 생각한 네이버에 관련 된 문제점들은 연관된 키워드로 나열하겠습니다.

정치, 사회, 범죄, 자살, 쇼핑몰 광고, 미니홈피 광고, 악플러, 동화현상, 애정결핍증,
성인물, 성격, 성폭력, 강간, 불법... 등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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