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경영대의 슬리퍼 금지를 찬성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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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에도 역시 뉴스 헤드라인만 보고 달려드는 불나방 같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대학의 자율"이라는 일차적인 명제에만 관심을 기울인다..
"대학은 배우는 곳이고, 대학생도 학생이다." 이 명제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 보는 경우가 없어 보인다..
저 발표를 비판하기 전, 과연 "경영대"와 "경영대가 무엇을 배우는 곳인가" 를 생각해 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 비판의 근거를 "대학"에서만 생각해 보지 말고, "경영대"라는 범주로 구체화하여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다..

내가 저 제제를 찬성하는 이유는 대학의 자율과 학생의 자율 이전에 배움의 자세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 학과에 맞는 아이덴터티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연극영화과나 디자인 학부의 학생들을 보면 심하다 싶을 정도로 피어싱, 악세사리, 노출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나무라지 않는다..
그가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이고, 자신의 신체를 꾸미는 것 역시 예술에 있어 절대적으로 중요한 창의성 발현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화려한 외모가 "연극영화과 이니까." 라고만 생각했다면 "대학의 본질은 자유뿐이다." 라는 주장 만큼 단순한 것 아닌가?

손태원 경영대학장이 밝힌 제제 사유는 다음과 같다..
미래의 경영자가 될 경영학도들에게 공공장소에 알맞은 에티켓을 상기시키고 이를 지키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안내문을 붙인 것이다.

이게 싸구려 옹고집이나 학자로서의 보수적 마인드라고 폄하할 수 있을까?
경영대가 무엇을 배우는 곳인가?
바로 인간관계를 배우는 곳이고, 인간관계의 핵심은 에티켓이다.. 회계원리니 마케팅이론이니, 재무관리니 이런 스킬적인 요소는 결국 인간과 조직에 대한 관리로 수렴한다.. 달래 인문사회학이 아니다..
최소한 자신이 경영대 학생이라면 그에 걸맞는 "자뻑의식" 또는 "선민의식" 쯤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
아무리 개나 소나 다 대학을 가는 시대라고 해도, 대학생이라면 대학생이라는 "학도의식"이, 경영대생이라면 경영대생으로서의 "학도의식"이 필요하다..
당신은 당신 스스로가 경영대 나와서 그와 상관없는 분야에서 일하거나, 심지어 노가다나 뛰는 인생일 수도 있다고 여길 지 모르지만,
교수님들 생각은 다르다..
제자들 하나 하나가 모두 이 나라 기업들의 경영자가 될 것이란 가정으로 지식을 전수하시는 것이며, 가르치는 입장에서 저런 의식은 매우 중요하다..
비교해 보라, "어차피 취직도 못할 놈들"이라고 전제하고 수업에 임하는 자세와 저 자세를...
그런 대단하고 소중한 제자들에게 좀 더 일찍 경영자로서의 마인드를 심어주겠다는데, 이게 무작정 욕만 할 꺼리인가?

저 제제가 공대나 예술대에서 언급되었다면 반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경영대라는 학문적 고유성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조치이다..
더불어, 슬리퍼에 반바지 끌고 다니는 자유를 주장하는 경영대 학생회의 철부지들에게 묻고 싶다..
슬리퍼에 반바지를 신는 자유도 자유냐?
그런 싸구려 자유가 그렇게 중요하면 평생 그런 저렴한 자유와 저렴한 인생에 만족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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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하늘 | 2007/06/20 14:44 | 트랙백(0) 댓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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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 at 2007/06/20 15:00 ::: Reply ::: Delete ::: Permalink
남성들은 그렇더라도, 여성들은 기준이 애매하겠군요.
슬리퍼와 샌들의 오묘한 차이가. =)

여름하늘 at 2007/06/20 15:35 ::: Delete
여성의 복장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것까지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d3 at 2007/06/20 15:12 ::: Reply ::: Delete ::: Permalink
정장을 입고 다니는 비싼 억압을 받으면서 비싼 인생에 만족하면서 살고 계신가요?
여름하늘 at 2007/06/20 15:37 ::: Delete
네, 님의 저렴한 인생보다는 더 비싼 고민과, 더 비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불멸의 사학도 at 2007/06/20 15:12 ::: Reply ::: Delete ::: Permalink
과연 얼마나 저 방침을 고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경영대 건물에만 한정짓는다면 어느 정도는 용납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아무리 뜻이 좋아도 방법에 있어선 좀 생각을 하고 정해야 할 것 같네요... 경영대 건물이라고 경영대생만 드나드는 건 아니니까요... 그냥 캠페인을 실시하는 선에서 타협하는게 나아보입니다만... 요즘엔 캠페인 정도로는 잘 안 고치죠...(숭실대 같은 미션스쿨에서도 금연 캠페인이 전혀 효과를 못 볼 정도니까요...)

여름하늘 at 2007/06/20 15:39 ::: Delete
정황은 잘 모르겠으나 일단 "안내문"이란 의미에서 강력한 제제의 의지는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다른 단대생들의 출입에 대해서는,
경영대 학생인지 아닌지도 중요하겠으나, 경영학을 배우러 오는 사람이라면 이라는 전제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whaso at 2007/06/20 15:28 ::: Reply ::: Delete ::: Permalink
경영대는 비지니스 에티켓을 가르치는 곳이기도 하다는 학장의 말은 동의합니다.

구분이 애매한경우가 있기도 할테지만 상징적인 의미에서는 효과가 있었다고도 생각하구요.

여름하늘 at 2007/06/20 15:40 ::: Delete
때로는 상징과 명분이 사람의 행동을 바꾸기도 한다는 데에 동의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유니폼이나 제복이 주는 효과이죠..
요자 at 2007/06/20 15:34 ::: Reply ::: Delete ::: Permalink
학생들과 토론하면서 설득하는 방법은 어떨까요......요즘 학생들이 시킨다고 그대로 따르는 지도 의문이고......흠 어쨌든 여름하늘님의 의견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여름하늘 at 2007/06/20 15:46 ::: Delete
그 점에 대해서는 학과장이 조금 성급한 면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복장에 대한 제제를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문제는 다소 달라질 것 같네요..
교수님들은 그것이 단순한 "생활"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의 연장선이라 전제한 것 같습니다..
이 "교육"이야 말로 교수와 선생들의 배타적인 권리이며, 학생에게 강요할 최소한의 권한이 있다고 생각하여 일련의 과정을 생략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경우는 학습의 연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at 2007/06/20 15:42 ::: Reply ::: Delete ::: Permalink
공공장소에서 슬리퍼 신으면 안되나요? 경영대 학장이 좀 오버하는 것 같은데
로한 at 2007/06/20 15:44 ::: Reply ::: Delete ::: Permalink
중고등학생들에게는 교복과 두발의 정당성을 내세우는 적지않은 대학생들이 한양대의 결정을 어떻게 생각할지 기대됩니다.
저도 한양대 측의 결정은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름하늘 at 2007/06/20 16:11 ::: Delete
저는 교육과 두발의 제한 철폐에는 찬성합니다..
그러한 획일적인 발상은 중고생으로서 필요한 창의성과 자율의 억압이라 여기니까요..

이 문제 역시 그러한 명분과 철학에 기인하면 크게 잘못된 것은 없다고 여깁니다..
슬리퍼나 맨발은 창의성을 높여주는 것도 아니고, 대학의 낭만도 아니고, 자율은 더더욱 아닙니다..
경영학도로서의 의식도 없는 게흐름, 또는 방종일 뿐이죠..
이코 at 2007/06/20 16:19 ::: Reply ::: Delete ::: Permalink
음.. 예전에 스튜디어스과에서는 스튜디어스 복을 입고
경찰행정과에서는 제복을 입고 뭐 그런 (소위 교복같은) 제도를 시행하는
어떤 대학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제 생각은 복장이 다르면 마음가짐도 달라진다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소개팅 나갈때 반바지에 슬리퍼는 안입잖아요 ㅋㅋ

여름하늘 at 2007/06/20 19:01 ::: Delete
그렇죠..
복장과 자세와는 어느 정도 연관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파파울프 at 2007/06/20 16:41 ::: Reply ::: Delete ::: Permalink
이 부분은 저와 생각이 좀 다르시네요. 전 슬리퍼와 추리닝이라는 간편한 복장이 현대 대학의 강의실에서 에티켓에 거슬릴만한 복장이 아니라고 보거든요. 예전에는 반바지와 슬리퍼는 그야말로 집앞 구멍가게 라면 사러 갈때나 입는 복장이었지만 요즘에는 아니지 않습니까.

정말 경영대의 수업의 일환으로 복장을 규율한다면 차라리 정장을 입고 다니라고 하는 쪽이 더 옳은 방향이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단지 간편한 복장에 대한 규제만을 이야기 한 것은 그런 간편한 복장이 보기 싫다는 정도 이상은 생각되질 않아요. 이유야 여러가질 붙일 수 있겠지만요.

P.S : 일단 그렇게는 생각하지만 얼마전에 학생들이 그러한 복장 규제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학생들이 너무 생각없이 사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여름하늘 at 2007/06/20 19:22 ::: Delete
학업의 일환으로 그러한 것이다라고 논지를 전개하고 있는데, "단지 꼴보기 싫은 교수의 취향문제일 뿐이다." 라고 단언하신다면 더 이상의 논쟁의 여지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파파울프님 의견을 100% 수용한다 하더라고, 한 가지만 질문 드리고 싶네요..
학생들이 그런 자유로운 복장을 하고 다니는 자유만큼, 교수들도 보기 싫어할 자유는 있는 것 아닌가요?
쪽수가 많으니 학생의 권리가 더 중요시 되야 한다.. 이건 아니실테고..
상호 동등한 입장에서 보는 저로서는 학생들의 주장만을 강요하는 모습이 별로 와 닿지 않습니다..
학생의 사생활도 아니고, 교수와 직접 대면하는 "수업"이라는 공적인 상황에 대해, 교수들이 호불호를 논하는 것이 그렇게 비판 받아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교수의 자유는 헌법으로 보장되어 있어서 노무현도 터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군림이 아니라 선의의 권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대학의 주체는 학생과 교수, 둘 다 입니다..
com at 2007/06/20 16:42 ::: Reply ::: Delete ::: Permalink
요즘은 수업시간중에 핸드폰 통화도 한다데요. 모자 쓰고 수업 듣고...
기본이 안되어 있다면 자율을 말할 자격도 없지요.

여름하늘 at 2007/06/20 19:13 ::: Delete
막장인생이죠.. ㅋ
z at 2007/06/20 17:19 ::: Reply ::: Delete ::: Permalink
CPA준비생이 편하게 다니려고 하다보니 그런일이 생긴듯~..ㅋ
유하 at 2007/06/20 17:32 ::: Reply ::: Delete ::: Permalink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이라도 되는지-
교수들은 그딴 말하기 전에 수업 준비나 똑바로 해오길.
미래의 경영자가 될 경영학도라... 되지도 않는 엘리트 의식에 사로잡혀
그들만의 리그를 꾸미고 있구만. 평생 그렇게 사시길-

95학번입니다. at 2007/06/20 18:51 ::: Reply ::: Delete ::: Permalink
군휴학 3년에 일반휴학 2년 하느라 좀 늦게 졸업을 했었습니다.
첨 95년때는 '아! 이게 학생과 성인의 차이구나' 했습니다.
수업시간 조용하고, 물어볼꺼 있음 물어보고...
군대갔다 99년도에 복학하니 수업시간이 완전 장날분위기더군요. 어수선하고 시끄럽고.
지방 별볼일없는 학교라 그런가 다른 친구들에게 물어봤더니 다들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대학생활에 환멸이 느껴지더군요. 이걸 계속 다녀야 하나...

제가 1학년때는 영 공부하기 싫으면 차라리 수업 쨰고 나가서 1~2천원씩 모아서 잔디밭에 앉아 소주에 새우깡 먹고 그랬는데(최소한 남에게 피해는 안주지요), 이건 뭐 요새 말로 하면 '이건 수업시간도 아니고 노는시간도 아녀' 딱 그런수준이었습니다.


엄마가 시키던대로만 공부하던 새대라 그런가, 수업은 절대로 안쨀라고 하면서도 막상 수업시간은 초등학교 수준입니다. 시끌벅쩍한 속에 한 5분 앉아 있으면 머리가 다 어지럽더군요.


기본적인 에피켓도 새월따라 조금씩 변하겠지만 경영자의 마인드로는 내자식처럼 이쁘다 해줄까요? 그리고 꼭 경영학 아니라해도 대학 교수들은 '자기분야에는 내가 최고다'라는 자부심으로 살아가는 분들인데(대충 시간만 때우시는 분들도 없진 않겠지만) 스업시간에 떠들거나 너무 편안한 복장은 자제해야한다 생각합니다.

여름하늘 at 2007/06/20 19:19 ::: Delete
학생들이 우스운 자신들만의 주장을 강요하는 태도입니다..
더구나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 여기고 있지요..
대학의 주체는 학생과 교수임에도, 모든 룰과 시스템은 학생에게 맞춰줘야 한다고 착각하는 모양입니다..

교수들의 수업은 학문의 자유로서 헌법으로 보호해 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기 수업에 관련한 호불호를 논하지도 못하는 시대가 오지나 않을까 염려되네요..
붐붐 at 2007/06/20 18:58 ::: Reply ::: Delete ::: Permalink
개인적으로 슬리퍼나 여름 하이힐 샌들의 달칵거리는 소음을 매우 싫어합니다.
실제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는 옷차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최소한의 의견 교환이나 토론 한 번 없이 교수의 권한으로 금지한다는 건(뉴스를 자세히 보지 않아서 금지한 건지 걍 종이 한 장 붙인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저도 불나방 중 하나입니다ㅋㅋ) 분명히 자율권의 침해이며 단순히 꼴보기 싫으니 하지 마라라고 뿔따구 낸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에 얘기했듯 소음으로 실질적인 피해를 주는 경우 그 사실에 대해 환기시켜주고 스스로 자제하도록 인도하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지요.
단순히 다리살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넌 공부할 자세가 안됐구나'라고 매도하는 건 굉장히 파쇼적이고 구시대적인 발상입니다.

여름하늘 at 2007/06/20 19:20 ::: Delete
위의 파파울프님 글에 대한 답과 유사합니다..
학생이 슬리퍼를 신을 자유만큼, 교수들도 그것이 꼴보기 싫다고 주장할 자유는 있습니다..
스카이호크 at 2007/06/20 19:54 ::: Reply ::: Delete ::: Permalink
안내문이라고는 하지만 '님하 자제염'이 아니고 '들어오지마삼'이라고 써붙여놓은 건 충분히 반발심이 생길만하죠. 손교수님 의도야 적절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손교수님 스타일 자체가 항상 단정단정이긴 하지만, 제 경험으로는 과격하게 막 나가는(드라이브는 강하지만 말은 통하는 타입이었습니다) 분은 아니었죠. 학교와 학생을 아끼는 분입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땐 이번엔 조금 일처리를 성급하게 하신 거 같습니다. 문구 선정이 의외로 서툴렀거나요.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앉으면 안 보이는 반바지와 슬리퍼보다는 수업시간 중에 모자나 우선 벗기는 게 더 급할 거 같더군요. 그리고 막상 반바지에 슬리퍼는 고시생들 말고는 잘 안 하고 다니죠. 물론 고시생이라고 기본적인 예의에서 열외가 될 수는 없겠지만요.

여름하늘 at 2007/06/21 16:11 ::: Delete
제가 원 안내문을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그 정도의 어투로 반발심을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결국, 성향의 차이이고 관점의 차이이겠죠..
"녀석"이라는 단어를 교수님한테 들을 때와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듣는 경우처럼요..
jukun at 2007/06/20 22:41 ::: Reply ::: Delete ::: Permalink
아직 배울게 많은 대학생입니다. 전통적인 사고와 융통성의 조화가 필요하지만, 강의실에 슬리퍼나, 쪼리를 신고 들어가는 학생들을 보면 참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융통성의 문제가 아닌거죠..
또한, 교수님들의 잘못을 먼저 지적하면서, 교수님을 욕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은 교수님의 잘못이고 학생의 잘못은 학생의 잘못인거지 상대방이 잘못했으니까 나보다 당신먼저 잘하라는 식의 사고는 참..저질스럽군요.
언제까지 남의 행동에 내 행동을 맞추며 살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여름하늘 at 2007/06/21 16:12 ::: Delete
요즘 선생들의 권위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은 중고등 학교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기사, 저런 무개념 아이들이 대학에 가니, 슬리퍼나 찍찍 끌고 강의나 들으러 오겠죠..
FAZZ at 2007/06/21 01:21 ::: Reply ::: Delete ::: Permalink
기본적인 예절의 강요와 대학 자율권이 뭔지 단단히 착각들 하고 있나 봅니다.

인생막장, 지 꼴리는데로 사는게 자유가 아닐텐데 말이죠. 그래서 요즘 대학은 대학도 아니라 다 싸잡어서 비난해도 크게 할말이 없을듯 합니다. (아닌 분들은 덩달아 매도 당해서 기분나쁘시겠지만)

여름하늘 at 2007/06/21 16:14 ::: Delete
대학입시만 강조하다보니 인성교육이 덜 된 것 같습니다..
저도 뒤에서는 교수님들 욕 많이 했지만, 최소한 그 앞에서는 예의와 범절을 철저하게 준수했는데 말입니다.. ㅎㅎㅎ
자유와 방종을 구분 못하는 것들 때문에 안구에 습기찹니다..ㅋ
메시지 T at 2007/06/21 13:45 ::: Reply ::: Delete ::: Permalink
이번 한양대의 경우에는 특정한 드레스 코드라는 것을 강제하는 것이 아니겠죠. 오히려 최소한의 기준선을 제시하고 있는 정도인데, 이 정도면 교수측도 일정 분량의 양보는 이뤄진 것 같군요. 다만 조심스러워야 할 방법론의 문제에서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됐는지는 모르겠군요. 대개 선의를 가졌다는 것에 취해서 그것을 수용하는 자들의 입장이라는 것을 간과하곤 하거든요. 아울러 비약일지 모르지만 이번 경우가 한양대가 아니라 서울대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사람들 사이에서 이 일이 어떻게 소비됐을지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여름하늘 at 2007/06/21 16:17 ::: Delete
그 "방법"에 대해서는 한양대 재학생들만이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같은 경우 언론의 보도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언론으로 접한 그 정도의 방식이 지나치게 권위적이거나 억압적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물론, 이는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okto at 2007/06/21 16:08 ::: Reply ::: Delete ::: Permalink
궁금해서 자세히 살펴봤더니,,
맨발에 슬리퍼 금지/'운동복' 반바지 금지네요;;
경영대라서가 아니라 수업을 받는 복장은 자유어쩌고할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영대에서 실습수업하는건 아니죠;;
결혼식에 가면서 티셔츠에 힙합바지 입는다면 어떨까요? 물론 안된다는 법은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결혼식을 모독하는 복장이라고 생각할겁니다.
이건 복장의 자유를 떠나서 싸가지의 문제가 아닌가합니다. 맨발에 슬리퍼신고 단정하게 보이고 남한테 피해안줄 자신있으면 신으라고 하세요;

여름하늘 at 2007/06/21 16:19 ::: Delete
정말 그 정도의 문구와 어투라면 문제가 있군요..
이러한 어투나 구문을 가지고 "자율성 침해", "강압"을 들먹이며 떠드는 경영대 학생회 정말 한심합니다..ㅡ.ㅡ
달콤테리 at 2007/06/22 14:56 ::: Reply ::: Delete ::: Permalink
군복무중인 경영대생입니다.
뉴스 헤드라인만 보고 이런데도 있어? 라고 생각했는데 저희 학교였네요.
평소에 단정한 비즈니스 에티켓을 지키라는 취지로 해석하면 될 듯 합니다만...
그나저나 전역 후 츄리닝 한 벌 구입해서 그것만 입고 도서관에 못박으려던 제 꿈은...털썩...

여름하늘 at 2007/06/22 22:38 ::: Delete
캐포츠룩이라고 하죠..
츄리닝만큼 편한 바지와 운동화는 많습니다..
실제로 저도 입고 다녔습니다만, 츄리닝이 주는 거부감도 없이 편하고 좋습니다..
시골대감 at 2007/06/26 15:52 ::: Reply ::: Delete ::: Permalink
경영대에서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는 셈인데 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의 가치를 위해서는 학교에서 어느정도의 가이드라인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정은 물론 기업 조직이나 군대 조직에도 규율이 있듯이 말입니다.
여름하늘 at 2007/06/27 09:17 ::: Delete
최소한의 규정은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규정이 보수적이던, 진보적이던 본질(이 경우 대학 교육)을 침해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연 at 2009/01/07 09:51 ::: Reply ::: Delete ::: Permalink
좋게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캠페인의 선을 넘어선다면
그건 오지랖이 아닐까요..

경영인으로서의 에티켓과 마음가짐이라면
경영이라는 건 일단 능률 아닌가요?
자연도태입니다 쓰레빠에 츄리닝도 할일 다 하면 괜찮아요
쓰레빠에 츄리닝이 안 좋은 이미지를 주고 그래서 기업이 망하면
그건 그 사람이 선택한 것에 대한 결과입니다

저도 CPA반 학생들 때문에 저런 게 문제가 된 거라고 봐요..
CPA 학생들을 학교에서 재우고?? 공부시키거든요
다른 학생들은 슬리퍼 신고 다니는 거 거의 못본 것 같은데..
발표 수업도 많고 해서 자기가 창피 안당하려면
슬리퍼에 추리닝 입는거 알아서 해야 되요

결국엔 자기 문제라고 봐요 권장은 상관없지만 규제하는 건 아니죠..
이런 일이 있었는지도 몰랐네요 허허허허 우리학교지만
그리고 뭐 1학년이나 츄리닝 입고 쓰레빠 끌고 학교 오지..
학년 올라갈수록.. 인맥과 뭐 스펙 쌓고(보여지는 면도 경쟁 대상이죠)
하면서 다들 쫙 빼입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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