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백신 벤더 트랜드 마이크로(Trend Micro)에 대해 들어본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사실, 제작사의 이름보다 PC-Cilin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죠.. 트랜드 마이크로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2억 USD의 매출을 기록한 메이저 백신 업체로, 국내에도 진출해 있지만 주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PC-cilin Internet Security의 한국 내 개인 판매를 중지하면서 B2B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소식에 아쉬워하던 PC-cilin 유저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 Zhang Weiqin 트랜드 마이크로 회장이 조만간 PC-ciliny의 프리웨어 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인터뷰를 전해왔습니다.. Trend Micro Plans Free Antivirus Software
일반 개인 사용자에 한해서만 무료로 제공되고, 광고를 봐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광고의 정도가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으나 무료로 백신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무료 백신 제공이 유행처럼 번지는 이유.
최근 구글과 AOL을 발단으로, 많은 포털들이 무료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웹과 서비스를 향유하는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명분이야 그저 명분일 따름이고, 자사의 포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려는 목적이 우선일 것입니다.. 어쨋거나, 포털이 주도하던 무료 백신 서비스에 트랜드 마이크로와 같은 메이저 벤더가 동참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 하며, 이는 앞으로 다른 동종 업체에도 영향을 미치리라 여겨집니다..
백신의 무료화에 대한 충분한 가능성.
앞으로는 개인 사용자에 한하여 백신이 무료로 제공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입니다.. 사실, 벤더 입장에서 무료 백신 제공이 불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백신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은 바로 멀웨어에 대한 DB임을 감안할 때, 얼마나 알찬 최근의 샘플을 수집하느냐가 중요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사의 백신이 개인 PC에 많이 설치되어 있을수록 유리하니까요.. 하루가 다르게 양적 성장을 이루는 인터넷에서 기업의 몇몇 수집가와 베타 테스터들만으로 샘플을 수집하는 데에는 분명 한계가 있으므로, 일반 유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인해 올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웹 2.0의 분산화와 개방화, 그리고 정보의 공유란 패러다임이 떠 오르지 않습니까?) 이를 바탕으로 자사 백신 엔진의 성능을 높이고,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유료 판매를 하여 실질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미 Avira(AntiVir), GriSoft(AVG), Comodo 등의 성공에서 이는 충분히 입증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최고 성능의 방화벽을 무료로 제공하는 코모도는 일반적인 백신업체가 아닙니다.. 웹 보안, 웹 인증과 관련한 솔루션을 제작하여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곳이죠.. 코모도가 개인에게 무료 서비스를 하는 이유는 웹에 관련한 잠재적인 위협요소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고, 이를 위해 사용자들과의 피드백 수행을 위함 입니다..
▲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안티-바이러스 벤더들
역시 낙후된 국내 업체들.
보안 솔루션의 무료 제공에 대해 국내 업체들도 관심은 있어 보입니다.. 네이버에서도 카스퍼스키 5.0 엔진을 기반으로 한 무료 백신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지식인이 웹 2.0 흉내만 낸 서비스이듯, 무료 백신 역시 어처구니 없는 행태로 제공하고 있죠.. 바로 네이버 툴바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포털일 것입니다.. 구글, AOL 등도 자사의 툴바에 백신을 끼워주는 생색내기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의 독립된 프로그램으로 당당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웃긴 것은 이에 대응하는 안철수 연구소입니다.. 벌써 네이버측과 감정이 상했다는 추측성 뉴스도 들리지요.. 하기사 이미 보안 벤더로서의 철학은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기업에게서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안티-스파이웨어와 안티-바이러스를 하나의 엔진에 통합하여 보다 강력한 백신을 만들고자 하는 카스퍼스키, NOD32, 비트디펜더 등과는 다르게, 시장을 두 가지로 나눠서 장사하는 곳이니까요.. "최고의 안티-바이러스겸 안티-스파이웨어 엔진을 만들어 보겠다."라는 이념은 없어보입니다.. 대신 안티-바이러스로 돈 벌고, 안티-스파이웨어로 또 돈 벌자 인가요? 그렇다고 각종 테스트에서 무난한 평가를 받는 것도 아닙니다.. 중간도 못 가고 바닥을 기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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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As long as there is life, there is hope. 2007/09/29 03:03 ::: Delete
제목 : 네이버 무료백신 논란에 대해서
네이버에서 무료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름은 바로 PC그린, (참조 :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9080055) 지금 베타테스팅 중이라고 합니다. PC그린에 대해서 논란이 무척 증폭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기존의 다른 포탈들도 그동안 무료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배포방식이나 기능에서 극히 일부에 한정된 서비스가 아니라고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