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그간의 상황을 정리하겠습니다. 무료 백신 알약의 출시를 맞이하여 리뷰를 위해 프로그램을 인스톨하는 도중 아웃바운드 되는 프로세스를 몇 가지 발견했습니다. 이에 대한 의혹과 아쉬움 (명확하지 않은 공지)에 대해 이 블로그에 포스팅하였습니다. 무료 백신 알약에 대한 의혹과 아쉬움
이후 이스트소프트에서는 광고를 위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해명해 주었고, 저는 이 해명에 좀 더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였습니다. 알약의 개인정보 수집 관련 답변입니다 그 내용인 즉은 사용자 시스템의 쿠키 파일 수집 여부에 대한 답이 핵심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쿠키 파일의 특성 상 일부 중요 개인정보나 노출될 여지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또한 알약이 백신이라는 특성도 무시하지 못할 이유였습니다. 다른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시스템에 깊숙이 관여하는 백신의 본질 때문에, 그것이 애드웨어로 배포될 경우 더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다시 또 이스트소프트 측에서 답을 해 주었습니다. 요지는,
쿠키 파일을 수집하지 않고, 단지 프로그램 내에서 어떤 배너가 몇번 노출 되었는지, 그 배너가 몇번 클릭되었는지에 대한 카운트만 수집한다.
입니다. 이번 답변은 직접 이 블로그에 방문하여 작성해 주었고, 비교적 구체적이고 명쾌한 것 같습니다.
이로서 알약에 대한 의혹과 궁금증은 해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추측으로 본의 아니게 알약이라는 프로그램이 오해를 받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트소프트측에서도 분명 몇 가지 모호한 공지가 있었으며, 한 명의 소비자로서 이를 좀 더 명쾌하고 확실하게 정의하자는 취지였음을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맹목적인 알약 추종자들이야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이번 제 글과 논란(?)도 나름 의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알약은 애드웨어이며, 광고와 관련한 몇 가지 데이터를 수집하였으나, 그 정도는 소비자가 납득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는 구체적인 답을 얻을 수 있었으니까요... (물론, 차후로도 공지대로만 수집한다는 전제하에 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명쾌하고 확실한 조건만 전제되면 애드웨어도 사용할 가치가 있습니다. 기존의 인식처럼 모든 "애드웨어 = 부정적 의미"도 아닙니다.
이미 본문에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지만, 개인적으로 백신의 무료화와 그 가능성을 주장해 온 만큼, 이스트소프트의 이번 시도 자체에는 매우 환영하고 있었습니다. 온전한 백신을 무료로 배포한다는 것은 국내에서는 거의 최초이기 때문이죠. 모호했던 것이 명확해 지고, 의혹과 추측이 명쾌하게 해명된 만큼, 앞으로는 알약의 발전과 성공을 기원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알집 때문에 불편을 경험한 유저분들도 알약은 다른 관점에서 지켜 봐 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선입견을 버리고 알약을 지켜볼 것입니다. ^^ 이스트소프트 역시 지금의 선량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켜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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