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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상의 화두는 단연 웹 2.0입니다.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슈화 되고, 열렬히 논의되던 것이 이제는 인터넷이나 컴퓨터와 무관한 일반인들에게까지 파급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웹 2.0이란 개념 자체가 아직 명확하지도 않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견해와 시각으로 논쟁이 진행 중입니다. 어느 쪽에서는 그것이 혁명이다라고 하고, 어느 쪽에서는 이미 있었던 것들의 말장난일 뿐이다 할 만큼 웹 2.0에 대한 명백한 정의는 없습니다. 심지어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용어의 정립, 또는 정의를 상업주의와 결탁한 마케팅 수단이라고 평가하며, 무용론까지 제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웹 2.0에 대한 글은 여기 저기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지나치게 기술적이거나 철학적(?)입니다.
따라서 본 블로그에서는 기존의 전문적인 지식과 추상적인 어구의 나열 보다는,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과 어휘로 다가가려 합니다. 보다 깊은 지식을 원하는 분은 본문 중간 중간에 제시되는 링크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1. 웹 2.0의 유래.
IT 관련 미디어그룹 "오라일리(O’Reilly)"사의 "팀 오라일리(Tim O'Reilly)" 회장에 의하여 2004년 10월 명명된 이 용어는 닷컴 버블 붕괴 이후 살아남은 기업들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도출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웹 2.0의 선도기업으로 칭송 받고 있는 구글, 아마존닷컴 등과 같이 성공한 인터넷 기업들의 서비스가 과거 (실패한) 기업들과 어떻게 다른가를 정리하면서 등장한 일종의 신조어입니다. (참조 : What Is Web 2.0 Design Patterns and Business Models for the Next Generation of Software by Tim O'Reilly / 한글번역 : Web 2.0이란 무엇인가 : 다음 세대 소프트웨어를 위한 디자인 패턴 및 비즈니스 모델 )
앞에서 언급한 대로, 아직 명확한 정의가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두 차례의 웹 2.0 컨퍼런스를 거치면서 그 개념이 조금씩 표준화 되고 있습니다. 웹 2.0의 "2.0"은, HTML로 대표되는 전 세대를 웹 1.0이라 전제하며, 웹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진보했다는 것의 표현입니다. HTML과 ActiveX로 대변되는 웹 1.0 시대에서는 계층적이고 기계적인 정보의 분류와 전달에 그치고 말았다면, XML, RSS, AJAX로 대변되는 웹 2.0 시대에서는 정보의 자유로운 나눔과 개방, 그리고 이에 수반되는 손쉬운 접근성이 근간을 이룹니다.
아래 그림은 양 세대를 대표하는 인터넷 서비스 또는 프로그램입니다.
▲ 웹 1.0과 웹 2.0 (이미지 출처 : http://www.oreillynet.com)
오라일리가 제시한 구글 애드센스, Flickr, 비트토런트, 냅스터 등의 서비스가 갖고 있는 공통되는 특징은 스스로가 컨텐츠를 구속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저작권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별론으로 하고)비트토런트나 냅스터를 예로 들면, 이들 중 어느 누구도 컨텐츠를 자체적으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들이 한 일은 네티즌들이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나의 플랫폼만을 제공해 주었을 뿐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침내 세가지 큰 범주로 웹 2.0을 정의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곧 "플랫폼으로서의 웹", "참여와 개방으로서의 웹", "인간 중심으로서의 웹"입니다. 웹 2.0에 대한 개괄적인 의미는 이 세가지로 함축되며, 이에 대한 이해만 갖춘다면, 독자 여러분들은 웹 2.0의 심장에 다다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플랫폼으로서의 웹, 그리고 AJAX
◆ 플랫폼으로서의 웹
오라일리는 웹 2.0의 첫째 원칙을 "플랫폼으로서의 웹(The Web as platform)"’이라고 규정한 바 있습니다. 웹 2.0 시대에서는 플랫폼을 이해하는 자가 승리하며, 이 플랫폼은 결국 웹으로 회귀됩니다. 그렇다면 플랫폼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아는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은 바로 운영체제(OS) 이며, 여기에 윈도우즈라는 것이 있습니다. 윈도우즈가 운영체제 시장의 독점적 위상을 차지하면서 일반적인 사용자가 직면하는 플랫폼은 그것에 국한되었고, 이 플랫폼을 장악한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현재까지도 그 영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오라일리는 넷스케이프(Netscape)와 인터넷 익스플로러(IE)와의 전쟁에서 전자의 처참한 패배 원인을 이 플랫폼간 전쟁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봤습니다. 넷스케이프사는 응용프로그램에 지나지 않는 넷스케이프를 인터넷을 위한 플랫폼으로 만들려고 하였지만, 마이크로소프트사는 IE를 윈도우즈라는 플랫폼에 흡수시켜 버렸습니다. 결국, 윈도우즈라는, 광범위한 사용자층을 보유한 플랫폼의 마이크로소프트는 승리했고, 넷스케이프는 시장에서 잊혀져 갔습니다.
웹 그 자체가 플랫폼이 되는 웹 2.0시대 성공의 비결은, 누가 먼저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그에 합당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 입니다. 윈도우즈를 개발하고 보유한 MS가 웹 2.0 시대를 두려워하고, 서둘러 준비하는 이유 역시 이 때문입니다. 비록, 윈도우즈 덕분에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지만, 윈도우즈를 비롯한 OS가 플랫폼의 역할을 하는 시대는 영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웹 스스로가 플랫폼이 되는 시대가 오면, 우리는 PC에 워드나 파워포인트를 설치하지 않고도 문서작업이 가능해집니다. 심지어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을 설치하지 않아도 웹에만 접속하면 즐길 수 있을지 모릅니다. 이러한 상상은 절대 터무니 없거나, 멀리 있지 않습니다. 이미 서서히 걸음마를 시작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구글의 Writely.com입니다. 이 사이트에만 들어가면 별도의 워드 프로그램이 없이도, 웹에 접속했다는 이유만으로 MS-워드나 한글 부럽지 않게 문서를 작성하고 편집, 저장할 수 있습니다.
▲ 웹 기반 워드 프로세서 구글 Writely.com
◆ AJAX(Asynchronous Java script and XML)
AJAX를 풀어서 문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비 동기 자바 스크립트와 XML입니다. 일반인들에게 자바스크립트와 XML은 쉽게 다가가지 않는 용어이며, 전문가가 아니라면 자세히 알 필요는 없습니다. 자동차를 만드는 것 보다, 잘 운전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듯, AJAX에 관한 기술적인 의미 보다는 그 패러다임과 활용방안에 관련하여 기술하여 보겠습니다.
AJAX를 이해하기 전에 먼저 XML을 알아야 합니다. (XML에 대해서는 이전에 필자가 기술한 "정보 전달의 새로운 혁명 RSS"라는 글을 참고해도 좋습니다.)
RSS는 빈번하게 바뀌거나 업데이트 되는 컨텐츠(데이터, 정보)를 독자들에게 신속, 간편하게 전달, 또는 공유시킬 필요가 있는 뉴스나 블로그 등을 위하여 태어난 일종의 전송규약입니다. 가령, 우리가 오마이뉴스나 중앙일보를 구독하려면 그 사이트를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그러나 RSS로 구독한다면, 한눈에 새로이 업데이트된 기사를 체크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기사의 헤드라인을 보고 그 기사만 읽어볼 수 있으므로 일일이 사이트를 찾아 다니는 수고가 해소됩니다. 즉, 컨텐츠와 웹페이지, 또는 웹사이트를 분리시켜 전송하는 것이 바로 RSS입니다. XML은 바로 이 분리된 컨텐츠를 전송하기 위하여 필요한 컴퓨터들간의 언어입니다. HTML이 웹페이지와 컨텐츠를 융합시켜서 전달하는데 반해, XML은 오직 컨텐츠만을 전송하므로, 수신자는 플랫폼의 제약 없이 그 컨텐츠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웹 속의 자료를 뒤지기 위하여 전통적인 의미의 브라우저(플랫폼)만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RSS리더기나 휴대폰, 심지어 게임기상에서도 웹에 접근하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이렇게 XML을 통하여 (컨텐츠만 추려서) 컴퓨터들간의 소통이 이뤄졌습니다. 상대 서버에서 내 PC까지 데이터가 도착했으니, 이제 남은 일은 이 데이터(컨텐츠)를 사람이 보기 쉽고, 편하게 출력해 줘야 합니다. 이 때 필요한 기술이 바로 AJAX입니다. AJAX에 대응하는 웹 1.0 시대의 도구가 플래쉬나 ActiveX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플래쉬나 ActiveX는 웹페이지의 인터페이스를 보다 동적이고, 직관적으로 만들어주는 장점이 있지만, 플러그인(플래쉬 플레이어)이나 BHO(웹 상에서 이 페이지를 보려면 XX 프로그램을 깔아야 합니다.)와 같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스파이웨어로부터의 위협, 페이지 렌더링 속도의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노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AJAX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XHTML과 CSS를 사용한 표준 설계에 근거하여 작동하기 때문에 브라우저에 아무 손도 대지 않고 즉시 동적인 페이지 구성이 가능해 집니다. AJAX를 느껴보는 가장 좋은 예시는 바로 구글의 개인화 페이지 입니다. 아래 동영상으로 캡쳐한 스크린샷을 통하여, 일체의 추가 요소 설치 없이 웹페이지가 동적으로 구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AJAX로 구현된 구글 개인화 페이지 (플래쉬 동영상)
AJAX에 대한 고급 정보를 원하는 파워유저나 프로그래머 지망생들은 다음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 http://www.adaptivepath.com/publications/essays/archives/000385.php (Ajax라는 말을 처음 도입한 제임스 가렛의 설명)
▶ http://www.ajaximpact.com (영문)
▶ http://www.likejazz.com/29692.html (한글 PDF 파일)
3. 참여와 개방으로서의 웹, 그리고 공유.
◆ 참여와 개방으로서의 웹.
웹 2.0 시대에서는 어느 누구도 데이터를 독점적으로 소유하지 않습니다. 또한 인터넷 환경에 상관 없이 컨텐츠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이는 곧 웹 사이트에 올리거나 서비스되는 모든 데이터를 이용자가 자신의 편의에 따라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수정하여 활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참여와 개방이 주는 장점이 무엇일까요? 손쉬운 몇 가지 예로, 잘못된 정보가 퇴출됩니다. 가령, 누군가가 "하나포스"가 사명을 "두개포스"로 바꾼다더라 라는 허위 정보를 올린다고 합시다. 개방된 플랫폼 상에서 다른 사용자는 이에 대한 오류를 즉시 제시하고 수정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정보는 정화되고 다듬어지며 궁극에는 알짜만이 살아 남게 됩니다. 혹자는 이를 "웹 2.0 시대의 집단 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이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이미지 출처: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 이슈리포트 제 11호)
"참여와 개방"이라는 의미의 이해를 좀 더 돕기 위해 네이버의 지식in을 예로 들겠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네이버의 지식in이 웹 2.0의 패러다임에 적합한 모델이 아니냐며 묻습니다. 네티즌들이 자유롭게 지식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지식in이라는 플랫폼을 마련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보다 웹 2.0의 패러다임을 먼저 받아들였으며, 이를 통하여 인터넷의 선두주자인 다음과 야후 코리아를 누르고 정상의 위치에 서게 되었다고 평가합니다. 물론, 이 논리 역시 근거는 있으며, 네이버가 정상의 위치에 선 것은 (현재까지는) 확실합니다.
그러나 네이버의 지식in은 무늬만 웹 2.0일뿐, 웹 1.0의 패러다임에서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그들은 웹을 놀이터나 커뮤니티로 보지 않고 있으며, 그 개방성에 열렬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에게 지식in은 놀이터가 아니라, 네이버란 저택 안에 꾸려진 마당일 뿐입니다. 누군가가 그 폐쇄적인 마당 안에 데이터를 갖고 들어오면 언제나 환영합니다. 그러나 그 데이터가 네이버의 마당 밖으로 나가려 하거나, 방문자가 임의로 분류/편집하려 하는 것은 절대 용인하지 않습니다. 컨텐츠에 대한 자유로운 소통권과 분류권, 가공권을 내놓지 않으려는 네이버의 이러한 마인드 때문에 이미 그 부작용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폐쇄적인 공간에서나 이뤄질 수 있는 무분별한 스크랩과 도용, 허위사실/루머 유포 등...
인터넷이라는 우리의 소중한 인프라와 자원이 오염되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새삼 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 Tag, 북마크, 링크 등의 "공유"가 지식을 창출한다.
참여와 개방의 웹 2.0 시대에서는 컨텐츠에 대한 통제권이 사용자들에게 더 기울어집니다. 따라서 포털이나 컨텐츠 제공자가 주체가 되는 카테고리 별 분리와 키워드는 점차 의미를 잃게 됩니다.
웹 1.0 시대에서 "애플"이라는 키워드를 가정합니다. 카테고리 방식에 근거한 분류에 따라, 그 검색결과는 "사과" 또는 "XX사과 판매소"로, 포털이나 컨텐츠 제공자가 지정하는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웹 2.0 시대에는 iPOD이 제 1순위로 등장하게 될 수 있습니다. 네티즌간의 상호작용이 직접 반영되는 웹 2.0에서는 동시대의 가장 큰 이슈가 키워드가 우선적으로 노출됩니다.
이렇듯 집단지성은 인터넷 상에서 수많은 사용자들이 남겨 둔 "클릭" 또는 "방문기록" 등의 자취를 이용하여, 인기 키워드, 검색어 자동완성, 인기 사이트 등을 도출시켜 줍니다. 사용자들이 남기는 자취나 공유의 흔적을 모으고 분석하여 의미 있는 정보로 만들어지는 것이 집단지성의 본질입니다.
궁극적으로 공유의 개념은 또 하나의 생산, 혹은 창조라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됩니다. 이러한 "공유"와 관련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가 국내외에서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북마크와 태그를 공유하는 사이트부터 자신의 글과 뉴스를 공유하고 전달하는 RSS 메타사이트 등이 그것입니다.
▲ 웹 2.0 관련 지식 "공유" 사이트
▲ 태그와 북마크를 공유하는 del.icio.us
[참고] Tag가 무엇인가?
최근 등장한 웹 2.0만의 독특한 용어 태그(꼬리표)는 특정 단어로 자료를 분류한다는 점에서 키워드와 유사합니다. 그러나 몇 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키워드는 컨텐츠를 분류하는 쪽에서 부여하는 것으로 필연적으로 "카테고리"라는 계층적, 수직적 구조에 기반하며, 사용자(방문자)의 선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태그는 컨텐츠 제공자 스스로가 부여합니다. 따라서 카테고리라는 틀에 제약되지 않고 자유롭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게다가 최근 가장 인기 있는 것을 추려서 노출시키거나 강조하는 방법으로 사용자(방문자)의 선호를 반영해 줍니다.
가령, 여러분이 쇼핑몰에서 "애플"이라는 단어로 검색을 한다고 가정합니다. 웹 1.0에 기반한 키워드 사이트에서는 "농수산물 → 사과" 또는 "음향기기 → MP3 → 애플 iPod" 이런 식의 수직적 카테고리에 기반하여 검색결과를 노출시켜 줍니다. 분류자가 농수산물 카테고리를 가나다순에 기반하여 음향기기 카테고리 보다 상단에 위치시키면, 사용자는 화면 아래로 내려가서 음향기기 카테고리를 찾아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카테고리 범주가 많아진다면 마우스 스크롤의 압박이 장난이 아닐 겁니다. 그러나 사용자(방문자)의 선호를 반영하는 태그는 다릅니다. 최근 애플 iPod 검색이 많았다면, 과일로서의 사과보다 iPod을 맨 상단 또는 앞에 노출시키게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태그는 카테고리를 초월하여 사용자 지향의 웹 2.0 패러다임을 실현합니다.
물론, 데이터의 상황에 따라 고전적인 카테고리별 분류가 효율적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태그가 단독적으로 쓰일 수만은 없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게다가 컨텐츠 제공자 스스로 부여한다는 점에서, 그의 지식수준에 상당 부분 의존하므로 제공자의 소양이나 지식에 따라 신뢰도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개인블로그를 중심으로 활발한 카테고리와 태그 - 참조 : http://skysummer.com
(AJAX 기술과 결합하여 자주 사용되는 태그별로 색상과 글씨 크기를 다르게 한 것)
4. 인간 중심으로서의 웹 - 시멘틱 웹(Semantic Web)
웹 2.0 시대에서는 웹의 중심에 인간이 위치하게 됩니다. 상당히 철학적이고 가치지향적인 메시지인지라 글을 쓰는 저도 부담스럽습니다...^^ 이미 앞에서 언급한 대로 각종 컨텐츠와 데이터의 제작, 배포, 분류는 네티즌과 사용자를 중심으로, 네티즌과 사용자가 주체가 되어 이뤄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한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바로 컴퓨터라는 기계의 역할 변화입니다.
웹 1.0 시대, 컴퓨터는 사용자가 두드리는 키보드나, 휘두르는 마우스에 의하여 정보와 컨텐츠를 찾아주는 역할만 합니다. 그러나 웹 2.0 시대에는 XML을 비롯한 다양한 언어와 방식을 통하여 컴퓨터들간의 의사소통이 이뤄집니다. 즉, 기계들끼리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지능형 웹이 구현되는 것입니다.
컴퓨터가 정보자원의 뜻을 이해하고, 논리적 추론까지 가능해지는 이른바 시멘틱 웹(Semantic Web)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일례는 이미 앞에서 언급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수많은 사용자들이 남겨 둔 "클릭" 또는 "방문기록" 등의 자취를 기간별, 빈도별로 실시간 분석하여 인기 키워드, 검색어 자동완성, 인기 사이트 등을 도출시켜 주는 논리적 작업을 바로 컴퓨터가 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사람은 찍거나 지정만 해 주고, 노가다는 컴퓨터가 하는 편리한 시대라는 말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ercim.org)
5. 앞으로의 전망과 과제 - 블로그를 운영해 보자!
전 서계 메이저 포털과 기업은 이미 웹 2.0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 혁명적인 시대를 서둘러 준비하고 있습니다. 웹 2.0의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그에 기반한 서비스의 비전을 제시한 구글과 아마존이 성공하고 있으며, 이에 자극을 받은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활발한 인수와 합병으로 웹 2.0을 준비하는 야후는 매우 고무적입니다.
2004년 7월 웹 기반 이메일 업체인 Oddpost(http://www.oddpost.com)를 인수했으며, 2005년 3월에는 플릭커(http://www.flickr.com)를, 그리고 2005년 7월에는 예전에 필자가 리뷰 한 바 있는 콘파뷸레이터(www.konfabulator.com)를 인수하여 야후 위젯(http://widget.yahoo.com)으로 개편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2005년 12월에는 딜리셔스(http://del.icio.us)마져 인수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자칭 인터넷 강국이라는 한국에서는 아직도 웹 2.0에 대한 인식과 서비스가 미미한 편입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메이져급 인터넷 업계의 인식과 관행이 가장 큰 장애가 아닌가 합니다. RSS를 지원하게 되면, 사용자는 새로이 업데이트된 정보만을 선별할 수 있게 되고, 그에 따라 사이트 방문자 수가 감소하고, 이는 결국 광고 수입의 축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페이지뷰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전근대적인 광고 수익모델이 일반화된 한국 웹 시장에서의 한계입니다.
게다가 "스폰서 링크"라는 명명 하에 키워드 검색을 수익원쯤으로만 여기고, 실질적으로도 상당수 수익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 또한 웹 2.0으로의 변화를 요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무감각과 안이한 대응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위협이라고 생각합니다. 풍전등화라는 말이 정말 와 닿습니다. 저 뒤에서 구글, 야후 MSN 등이 폭풍을 몰고 맹렬하게 한국으로 달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한국에서 웹 2.0을 경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블로그를 운영해 보는 것입니다. 웹 2.0을 이루는 XML, RSS, Tag 등의 상당 요소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며 웹 2.0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는 전문가들조차도 블로그가 웹 2.0의 총아라는 데에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웹을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블로그를 개설해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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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독서가의 배움터 2006/05/16 23:56 ::: Delete
제목 : 'Web 2.0'의 핵심
☞ 'Web 2.0 정의'에 대한 글 보러 가기 요즘 한창 얘기가 떠들썩한 '[wk]Web 2.0[/wk]'. 이런저런 설명이 많지만 가장 핵심적인 정의는 간단하다. '모든 사람을 위한' 이것이야말로 'Web 2.0'의 핵심이다. |
Tracked from soonJin' Blog 2006/05/20 10:02 ::: Delete
제목 : Web 2.0(웹2.0)
Web 2.0
요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가장 많이 보는 단어가 web 2.0입니다. 그 Web 2.0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쉽니까?솔직히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주 간략한 의미로는 알겠지만, 어떤 ... |
Tracked from 독서가의 배움터 2006/06/22 17:52 ::: Delete
제목 : Web 2.0, 모든 사람을 위한.
"쉽게 써 본 웹 2.0의 개념"으로 이동하기 "Web 2.0의 핵심"으로 이동하기 여름하늘님의 글과 제 글을 토대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과제 때문에 작업한 것이지만, 나름대로 정리가 ?? |
Tracked from 이근행의 블로그 2006/08/22 20:12 ::: Delete
제목 : 웹2.0 핵심
블로그 돌아다니다가 웹2.0에 대해 매우 자세히 설명한 여름하늘 님의 글을 발견하고 링크 겁니다. 한번 보면 느낌 팍팍 올듯~ 여름하늘 님의 웹2.0 개념 이해하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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