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지금 어떤 음악 소프트웨어로 PC 스피커를 구동시키고 있습니까? 최근에는 워낙 다양한 재생기가 시중에 나와 있어서 여러 프로그램에 대한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특히, 휴대용 MP3 플레이어가 일반화 되고, 그것에 저장할 음원 구입을 위하여 하드에어/컨텐츠 업체들이 제공하는 번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유저들도 많을 것입니다.
필자는 얼마 전까지 윈앰프 2.95를 사용해 왔습니다. 나름대로 여러 재생기를 사용해 보았지만, 이것만큼 기본기에 충실하고 가벼운 프로그램은 찾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워낙 오래 전에 만들어져서 최근 트렌드에 부합하지 않는 몇 몇 기능 때문에 매우 아쉬웠습니다. 윈앰프 2.x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한글 인코딩 문제, 별 볼 일 없는 미디어 라이브러리, 그리고 빈약한 부가기능 등이 그것입니다. 물론, 윈앰프를 업그레이드 하여 최신 버전인 5.X도 사용해 보았습니다만, 이 녀석은 또 너무 무겁더군요.
윈앰프 2.x 만큼 가벼우면서도 윈앰프 5.x만큼 다양한 부가 기능을 보유한 소프트웨어가 있을까 눈을 부릅뜨고 찾고 있었던 가운데, 우연치 않게도 dominos9 님과 망꾸 님이 귀뜸해 준 AIMP라는 음악 재생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단언컨데, 필자가 올해까지 접한 소프트웨어 중 단연 최고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1. AIMP2에 대한 소개, 그리고 얼마나 가벼운가?
(1) AIMP 소개
이번 리뷰는 이전과 조금 다르게 AIMP의 가장 큰 특징, 바로 가벼움에 대한 글부터 언급해 보려고 합니다. AIMP가 왜 가벼운가를 알기 위해서는 그것에 대한 간단한 소프트웨어적, 기술적 소개가 필요하 며, 더불어 주요 기능에 대한 간단한 요약도 병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러시아의 Artem Izmailov라는 사람의 주도하에 개발한 AIMP는 un4seen 연구소에서 만든 BASS 라는 사운드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 BASS는 유료로 판매되고 있는 일종의 라이브러리 파일이지만, 프리웨어를 제작하기 위한 유저들에게는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익명의 개발자들이 만들고, 배포하는 일반적인 오픈소스, GPL 등에 비해 제작한 주체가 명백하기 때문에 책임 소재가 확실합니다. 또한, 상업용으로 제작된 것인 만큼 완성도나 기능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물론, AIMP에 채택된 BASS 엔진은 약간 구 버전이고, 사용자 DSP 설정이 제외되는 등 상업용과 100% 동일하지는 않지만, 주요한 기능에 있어서는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일반 유저라면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합니다.
BASS 사운드 엔진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파일 포맷 지원, 실시간 스트리밍 녹음 및 변환, 그리고 100KB 정도에 이를 만큼 적은 용량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AIMP 하나만 있으면 일반적인 음악 감상은 물론, 음악 파일 변환과 인터넷 방송, 그리고 실시간 녹음 등을 모두 수행할 수 있습니다.

(2) 윈앰프와의 비교
요즘에는 다소 위상이 약해졌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전세계 지구촌 네티즌들의 MP3 재생기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을 만큼 시대를 풍미한 것이 바로 윈앰프입니다. 특히 2.x 버전의 경우, 상당히 오래된 제품임에도 특유의 가벼움과 충실한 기본기 덕분에 아직까지 많은 사용자들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AIMP의 무게감을 독자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윈앰프의 최신 버전인 5.53은 물로, 2.95와의 간단한 테스트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1) CPU 사용률
가장 먼저 CPU 사용률에 대한 간략한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사실, 단순한 스테레오 음악 파일 재생에 있어서 CPU가 차지하는 비율이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MP3, WMA 파일 등을 재생하는데 CPU의 연산이 그다지 복잡하지 않은 것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음악 감상은 각종 작업이나 문서 작성 등을 위한 배경 작업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메모리 점유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작동 중 다른 프로세스에 얼마나 영향을 주지 않고 독립적으로 작동하는가, 연산을 마친 후 얼마나 리소스 반환을 잘 하는가, 또는 초기 구동 시 딜레이가 어느 정도인가를 파악하는데 의의가 있을 것입니다.
아래는 AIMP의 CPU 그래프 입니다. CPU 사용량 만큼은 세 프로그램 중 가장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파란색으로 보이는 시스템 전체의 CPU 부하도 적고, 노란색으로 보이는 AIMP 자체의 CPU 부하도 매우 낮은 모양을 보여줍니다. 곡이 넘어가거나 새 곡이 시작될 때를 제외한 전반적인 파형의 진폭이 완만하여, 안정적인 리소스 점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치 이후 간간히 보이는 노란색 그래프는 AIMP와 바로 다음에 언급하는 윈앰프 5.53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이것은 자체 오디오 엔진이 아니라, BASS라는 외부 오디오 엔진을 차용하는 데서 오는 AIMP의 특성이 아닌가 합니다. 즉, 다른 외부 프로세스의 도움이 필요하므로, 자체 엔진을 사용하는 윈앰프에 비하여 CPU 연산과 사용 빈도는 상대적으로 더 빈번할 수밖에 없습니다.

▲ AIMP의 CPU 그래프
다음은 윈앰프 5.53의 CPU 그래프입니다. 언뜻 봐도 AIMP보다 파형의 진폭이 크고, 곡이 바뀌는 시점 등에서의 부하도 상대적으로 훨씬 더 심합니다. 특히 최고 CPU 사용 시 시스템 전체의 CPU 부하도 올라가는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윈도우 내의 다른 프로세스들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자원 반환은 AIMP 못지 않게 양호하기 때문에, 실제 사용 시에는 초기 딜레이, 파일 이동 등의 부하를 넘기기만 하면 일반적인 작업 시에는 큰 무게감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최고치 이후 간간히 노란색 그래프가 보이지만 AIMP보다는 그 횟수가 적은데, 이는 자체 엔진을 사용하는 윈앰프의 장점일 것입니다.

▲ 윈앰프 5.53의 CPU 그래프
마지막으로, 윈앰프 2.95의 CPU 그래프입니다. AIMP보다는 진폭이나 주기가 크고, 윈앰프 5.53보다는 적습니다. 곡이 넘어가거나 최초 기동 시 순간적인 CPU 사용량이 증가하는 모습은 윈앰프 5.53과 상당히 유사한 모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스템 전반의 CPU 부하는 역시 그것과 유사한 모습인데 반해, 프로그램 자체의 부하는 세 프로그램 중 가장 낮습니다. 따라서, 최초 프로그램을 실행 시키거나 곡이 변경될 때도 윈앰프 2.95의 무게감은 거의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최고치 이후 후반부로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노란색 그래프를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만큼 윈앰프 2.95는 독립적인 엔진으로, 윈도우 내의 다른 프로세스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작동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독립성(Stand-alone) 덕분에 "C:\Program Files\winamp" 폴더를 통째로 다른 드라이브나 외장 USB에 옮겨놔도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것은 이미 많은 유저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 윈앰프 2.95의 CPU 그래프
2) 메모리 점유 – 활성화 시
우선, 활성화 된 화면으로 MP3 파일을 재생하는 상황을 전제한 단순한 물리적 메모리 점유 테스트 결과입니다. AIMP가 약 5.7MB(최대 16MB), 윈앰프 2.95가 약 8.7MB(최대 약 8.8MB), 윈앰프 5.53이 약 10.1MB(최대 약 39.7MB)의 메모리 사용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균 사용량을 보면 AIMP가 가장 가볍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가볍다는 윈앰프 2.95를 능가하는 우수한 수치로, 이미 필자가 소개한 1by1 에 필적하는 낮은 리소스 점유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순간적인 최대 사용량에서는 윈앰프 2.95가 가장 적은 수치를 보여줍니다. 그 차이도 커서 AIMP는 약 2배, 윈앰프 5.53은 약 5배 가량 높습니다. 때문에, 처음 프로그램을 실행 시 윔앰프 2.95는 아주 가뿐하게 로딩되고, AIMP는 상대적으로 약간의 딜레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평균적인 시스템 이상이라면 거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거나, 느끼더라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반면, 윈앰프 5.53은 사정이 다릅니다. 평균 메모리 사용량, 순간 최대 사용량 가릴 것 없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어서 필자의 시스템에서조차 무게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처음 로딩 시 느껴지는 딜레이는 마치 안티 바이러스로 특정 드라이브 스캔을 시작할 때와 같은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 활성화 시 메모리 점유 – AIMP

▲ 활성화 시 메모리 점유 – 윈앰프 5.53

▲ 활성화 시 메모리 점유 – 윈앰프 2.95
3) 메모리 점유 – 트레이로 최소화
일전에도 필자의 블로그에서 언급한 바 있지만, 메모리를 아끼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는 프로그램을 트레이, 또는 작업 표시줄로 최소화 시키는 것입니다. 이 방법을 적용하여 세 프로그램 모두 옵션에서 "최소화 시 트레이로" 설정을 적용하여 메모리 점유 상태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AIMP는 약 3.4MB, 윈앰프 2.95는 약 1.5MB, 윈앰프 5.53은 약 5.4MB로 윈앰프 2.95가 가장 적은 수치와 리소스 점유를 보여줍니다. 윈앰프 2.95의 파격적인 수치 감소로 알 수 있듯이 저 사양 시스템에서 그것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트레이로 최소화 옵션은 거의 필수가 아닐까 합니다.

▲ 트레이 최소화 시 메모리 점유 – AIMP

▲ 트레이 최소화 시 메모리 점유 – 윈앰프 5.53

▲ 트레이 최소화 시 메모리 점유 – 윈앰프 2.95
2. AIMP의 주요 기능
(1) 메인 기능
메인 화면을 보면 기존의 윈앰프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상단에 콘트롤 창이 있고, 하단에 플레이리스트가 토글되어 있으며, 우측으로 이퀄라이저(EQ) 창이 숨어있습니다. 재생 목록 화면은 다소 독특합니다. 일반적인 파일 추가, 삭제, 검색 등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마우스 클릭만으로 여러 재생목록을 즉석에서 오갈 수 있습니다. 만들어 놓은 재생 목록은 AIMP의 고유 포맷인 PLC 및, 윈앰프 포맷은 M3U, 그리고 PLS 등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 AIMP의 메인화면
(2) 플레이 리스트
음악 감상 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것은 바로 플레이 리스트입니다. 이것을 감지한 AIMP는 상당히 직관적이고 우수한 플레이 리스트의 인터페이스를 보여줍니다. 우선 곡이 추가될 때 해당 곡의 폴더가 함께 표시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각각의 곡마다 그 곡이 저장된 폴더 밑으로 자동으로 분류되어 나열됩니다. 폴더 이름 위에 마우스를 대면 해당 폴더 안의 모든 파일이 간단하게 선택되어 한꺼번에 모든 파일을 목록에서 지우거나 다른 목록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것은 상당히 유용합니다. 물론, 내장된 파일 변환기 및 태그 편집기로도 즉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히 언급합니다.)
플레이 리스트 팝업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파일의 재생과 관리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이 팝업 메뉴 한 곳에서 할 수 있으며, 특히 윈앰프처럼 간단한 id3 편집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 AIMP의 플레이 리스트 팝업 메뉴
"파일 정보" 항목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Quick Tag Editor" 화면이 나타나면서 즉석에서 음악 파일의 태그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앨범 아트와 가사를 즉석에서 입력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음악 플레이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기능입니다.

▲ Quick Tag Editor
그 외 플레이 리스트 상단으로 총 재생 시간과 파일 크기, 곡 수 등을 알려주고 있으며, 우측의 화살표 아이콘을 통하여 저장된 여러 목록을 쉽게 오고 갈 수 있습니다.
(3) 플러그인 및 스킨
스킨 지원은 이제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의 대세입니다.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는 아래 언급하는 "4. 기타 옵션 및 설정"에서 다루기로 하고 여기서는 플러그인에 대해서만 간단히 소개합니다. 사실, AIMP 자체 기능이 워낙 다양해서 따로 플러그인이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만, 혹시나 필요한 기능을 위하여 제작사 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다만, AIMP가 아직까지는 그렇게 널리 알려진 프로그램이 아닌지라 종류가 많지는 않습니다.

▲ 플러그인
3. AIMP의 부가 기능
앞에 기술한 리소스 점유만을 보면 아마 많은 유저들이 굳이 AIMP를 사용할 이유를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가벼운 음악 재생기를 선호하는 유저라면 기존의 윈앰프 2.X 버리고 싶지 않을 수 있는데, AIMP가 지니고 있는 주요 기능을 알게 된다면 생각이 바뀔 지도 모릅니다.
(1) 오디오 라이브러리
윈앰프 2.X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들 중 하나는 별 볼 일 없는 내장 오디오 라이브러리였습니다. 일단, 인터페이스나 화면이 투박한 것은 둘째로 치고라도, 일부 한글은 깨지기 쉽상이라 가요 파일을 관리하는 데에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비하면 AIMP는 상당히 깔끔하고 유용한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기능에 있어서는 윈앰프 5.x 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 일반 유저들이 음악을 감상하는데 딱 필요한 만큼 적당합니다. 기본적으로 아티스트, 앨범, 연도, 장르 등 4가지 범주로 파일을 나열시킬 수 있으며, 개별 파일들에 대해서는 등급, 재생빈도, 크기, kbps 등의 컬럼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추가된 파일, 한 번도 재생되지 않은 파일, 가장 많이 재생된 파일 및 상위 100위까지 재생 빈도가 높은 파일의 순위를 메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즉석에서 재생 목록을 만들고 바로 AIMP로 보내어 재생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 오디오 라이브러리 (원본 이미지로 보기)
반면, 오디오 라이브러리 상에서 수정할 수 있는 태그가 제한적이라는 점은 아쉽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제목, 아티스트, 앨범, 연도, 가사 등만을 수정할 수 있을 뿐, 앨범아트 수정은 불가합니다. 이미 앨범아트가 입혀진 파일에 한하여 라이브러리 메인 화면에서 출력해 주거나 삭제하는 것만 가능할 뿐, 새로 앨범아트를 입력하기 위해서는 AIMP의 플레이어 메인 화면으로 돌아와서 작업해야 합니다. (참고로, 이는 아래에 소개할 AIMP 내장 "태그 편집기"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최근 휴대용 MP3 플레이어가 일반화 되면서 앨범아트가 비쥬얼적인 요소에서는 거의 필수가 되어 버린 것을 감안하면 차후 버전에서는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라이브러리 상에서 수정할 수 있는 태그
또 하나, 라이브러리에 폴더를 추가할 경우 하위 폴더가 자동으로 추가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일일이 체크를 해 줘야 하는 노가다성 작업 강요도 아쉽습니다.
(2) 파일 변환기 및 CD 추출
MP3를 Ogg로, 또는 WMA 상호간으로 변환하고자 할 경우 마땅한 무료 프로그램이 없어서 고민해 번 경험이 한번쯤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AIMP가 있다면 이제부터는 아주 간편하게 변환을 할 수 있습니다. AIMP에 내장된 Audio Converter/CD-Grabber를 통해 MP3, WMA, Wav, Ogg 등 가장 흔히 쓰이는 파일 상호간 변환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비트레이트, 전송률 등을 지정하여 원하는 폴더에 저장할 수 있고, 파일을 변환 후 기존의 태그를 유지하거나 새로 태그를 입력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파일 변환기 (Audio Converter)
CD-Grabber를 통해서는 구입한 음악 CD의 곡을 역시 MP3, WMA, Wav, Ogg로 추출할 수 있습니다. Easy CD-DA Extractor 등과 같은 전문 유료 소프트웨어에 비하면 다소 추출 속도가 느리지만, 변환 후 품질이나 결과는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CDDB 접속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추출과 동시에 자동으로 태그를 입히는 것이 불가한 것은 아쉽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음악 CD 추출기 (CD-Grabber)
(3) 태그 편집기
역시 강력하지는 않지만, 필요한 주요 기능을 적절히 수행할 수 있는 유용한 태그 편집기가 내장된 것도 AIMP만의 특징입니다. MP3, Ogg, WMA 등의 태그를 지원하며, 일반 탐색기와 같이 폴더 트리를 통하여 변환할 파일을 지정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파일만 임의로 추가하여 태그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단일 파일 편집", "여러 파일 편집" 두 가지 모드가 있어서 같은 아티스트나 앨범을 모아두고 한꺼번에 태그를 입히는 것이 가능합니다.

▲ 태그 편집기
"파일 그룹 재명명"은 너무 직역에 의존하여 전달하는 의미가 명확하지 않은데, 흔히 말하는 태그를 통하여 파일 이름을 정하기 입니다. 즉, 태그에 저장된 아티스트, 앨범, 제목 등을 적절히 조합하여 원하는 방식으로 파일 이름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영문의 경우 대/소문자 지정이 자유롭고, 첫 알파벳만 대문자로 하는 "Capitalize"도 가능합니다.

▲ 파일 그룹 재명명
(4) 녹음기
음악 플레이어 중 녹음기 기능까지 기본 옵션으로 겸비한 것은 드뭅니다. 어지간한 프리웨어 녹음기를 능가하는 우수한 옵션도 구비하고 있는 AIMP의 "녹음기"는 마이크, AUX, 광미디어, 광단자 등으로부터 사운드를 받아들여 즉시 녹음이 가능합니다. 특히 유용한 것은 현재 시스템에서 재생되는 사운드를 그대로 녹음할 수 있는 실시간 녹음 기능입니다. 덕분에 각종 동영상 강의나 파일을 재생과 동시에 하드 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일반 프리웨어가 단지 웨이브 파일로만 저장이 가능한 경우가 흔한데 반해 AIMP의 녹음기에서는 MP3, Ogg, WMA, WAV 등 네 가지 타입 중 원하는 것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 녹음기
(5) 자동 종료 기능
메인 화면의 LCD창에 있는 시계를 누르면 예약 종료 모듈이 실행됩니다. PC를 완전히 OFF 시키는 "자동 PC 종료", AIMP만을 종료시키는 "닫기", 그리고 자동으로 음악을 틀어주는 "재생 시작" 등 세 가지 옵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변수 부분에서는 좀 더 세세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지정해 놓은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이벤트가 실행되는 것은 당연하고, 경과 시간과 트랙 단위로 실행되게 하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전자의 경우 가령 1시간 30분 2초라고 설정하면 해당 시간이 지난 뒤 이벤트가 실행되고, 후자의 경우 지정해 놓은 트랙(곡 수)의 재생이 끝나면 이벤트가 실행됩니다.

▲ 자동 종료 기능
(6) 완벽한 한글 지원
윈앰프 5.x 버전에서는 개선되었지만, 구형 2.x에서는 인코딩 문제로 한글이 완벽하게 구현되지 못합니다. 특히 Tag&Rename 등과 같은 외부 프로그램에서 수정한 id3 태그의 경우 거의 모두 글자가 깨져서 출력됩니다. 하지만 AIMP에서는 더 이상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유니코드를 완벽하게 지원하므로 대부분의 외부 태그 전문 프로그램에서 수정한 파일들의 정보를 양호하기 출력해 줍니다.
4. 기타 옵션 및 설정
그 밖의 옵션 및 설정에 대한 것은 몇 가지만 간단하게 소개해 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플레이 리스트에 관련된 "재생" 항목입니다. 이곳을 통하여 사운드 출력 방식 및 드래그 & 드롭 시 파일이 추가되는 방법부터 기본 저장 포맷까지 미리 지정해 둘 수 있습니다.

▲ 재생 >>> 재생 목록
아래는 개인 방송, 인터넷 라디오 등을 위한 스트리밍 설정 부분입니다. 필자가 음악 방송을 직접 해 보거나 청취해 본 적이 없어서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몇 가지 기능만 보완하면 국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재생 >>>스트리밍 오디오
"데이터 형식"에서는 재생목록 및 메인 화면에 스크롤 되는 곡 정보 나열 옵션입니다. 기본 값은 태그에 기록된 "아티스트 – 제목"으로 파일 정보를 출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변수를 통하여 자신의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 데이터 형식
"자동화" 부분에서는 AIMP를 실행시키자마자 음악 파일을 재생하게 하거나, 플레이 리스트에 파일을 추가 시 어느 위치에 덧붙일 것인가를 지정하는 곳입니다.

▲ 자동화 >>> 이벤트
"컨트롤" 부분에서는 마우스 휠 작동과 더불어 광대한 범위의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로컬"과 "글로벌"로 구분되어 있어서, 전자에서는 프로그램이 활성화 시 단축키 작동을 제어하고, 후자에서는 트레이로 최소화 시 단축키를 제어합니다.

▲ 컨트롤 >>> 단축키
"시스템"에서는 잡다한 화면 설정, 트레이 보이기, 투명도 설정 및 마우스 콘트롤에 대한 설정을 지정합니다. 마우스 클릭, 더블 클릭, 휠 버튼 클릭 등 세 가지 이벤트에 대하여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부여시킬 수 있습니다.

▲ 시스템 >>> 트레이
파일 연결 부분에서는 AIMP에 연결되어 작동 될 파일 및 아이콘을 일일이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탐색기에서 해당 파일을 더블 클릭 시 자동으로 AIMP가 실행됩니다.

▲ 시스템 >>> 파일 연결
"인터페이스" 부분에서는 플레이 리스트 안의 곡들에게 번호를 부여하거나 시간 표시, 분류 등에 대한 설정, 그리고 주요 화면 효과에 관한 설정 및 스킨을 담당합니다. 필자의 경우 기본 스킨 두 가지만 사용하고 있지만, 제작사의 공식 사이트를 방문하면 네티즌들이 올려 둔 다양한 스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페이스
마지막으로 "언어" 부분에서 원하는 언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프리웨어임에도 불구하고 공식 한글을 지원하는 것이 아주 반갑습니다.

▲ 언어
▶ 제작사 및 다운로드 : AIMP DevTeam ▶ 라이센스 : 프리웨어 ▶ 최신버전 : v2.11 ▶ 지원 운영체제 : Windows XP/2003/Vista (32/64bit) ▶ 멀웨어 테스트 : No Virus, No Adware, No Spyware |